[프리미어리그 분석] 12월 3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번리 분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그 7위 / 승승무승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일정이 연속적으로 이뤄지진 않지만 기본 스쿼드로 상대를 압도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후방 라인 안정감이 준수하다. 랑닉 감독 부임 이후 4-2-2-2 포메이션을 즐겨 활용하며 중원과 2, 3선의 유기적인 압박과 대인 방어에 집중한다. 또한 린델로프(CB) 부상 공백을 맥과이어(CB)와 바이(CB) 등이 잘 메우며 준수한 센터백 조합을 조직한다. 실제로 지난 공식전 5경기서 수비진 평균 패스 성공률이 80% 중반대까지 올라왔고, 제공권 싸움서도 우위를 보인다. 클린 시트 달성까지 노려볼만하다. 맞대결 전적서 우위를 보인다. 지난 4차례 경기서 3승 1패를 거뒀다. 상대에 3골을 내주는 동안, 6골을 적중하는 기염을 토했다. 해당 경기서 점유율이 밀린 적이 없었고, 강공 유지를 통해 상대를 꾸준하게 몰아쳤다. 해당 경기와 비교했을 때, 전력 차이는 거의 없다. 유사한 공격 기조가 이어진다면 다시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꾀할만하다.
▶번리 FC (리그 18위 / 무무무패무)
이전 라운드 웨스트햄 전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최근 리그 5경기서 무승으로 일관하며 팀 분위기가 하향 곡선을 그린다. 코로나19 이슈로 3경기가 연속 연기되며 실전 감각에도 문제가 생겼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 공격이 들쭉날쭉하다. 우드(FW, 최근 5경기 1골)-로드리게스(FW, 최근 5경기 1도움) ‘빅 앤 스몰’ 조합이 시너지가 잘 맞아 떨어질 경우엔 화력을 십분 발휘하지만 잡음이 강한 경우엔 두 선수 개인 기량에도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잦다. 올 시즌 무득점 비율이 47%에 달할 정도다. 무득점에 그쳐도 전혀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원정 불리까지 감안해야 한다. 유독 안방만 벗어나면 후방 라인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잦다. 번리 특유의 ‘두 줄 수비’가 구현되는데 어려움이 많다. 실제로 홈 경기당 평균 실점율에 비해 0.5점이 높다. 아직 로버츠(RB)와 스텝슨(CM) 등 로테이션 자원들이 스쿼드에 합류하지 않은 상황서 수비 집중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맨유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코로나19 이슈로 일정이 꼬였으나 기본 스쿼드가 좋고, 맞대결 전적 또한 우위에 있다. 번리가 난전을 꾀하겠으나 원정 불리가 크게 작용하는 상황서 저항할 재간이 없다. 다만 맨유 단독 득점이 유력하다. 기준점 2.5점 언·오버 베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맨유 승, 언더(2.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