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디비시 분석] 12월 24일 PSV 에인트호번 : 고 어헤드 이글즈 분석
▶PSV 아인트호벤 (리그 1위 / 승패승승승)
이전 라운드 발베이크 전서 승리를 따내며 1위를 지켰다. 최근 공식전 11경기서 패배는 단 1차례 뿐이다. 분위기만 이을 수 있다면 승점 3점은 따 놓은 당상이나 다름 없다. 후방 라인이 단단하다. 상대 역습까지 잘 제어하는 중이다. 센터백 조합이 중심축을 잡고, 풀백들과 중원 미드필더들이 기민한 수비 가담으로 힘을 보탠다. 심지어 센터백과 풀백을 전부 소화할 수 있는 테제(CB)까지 복귀해 다양한 수비 전술을 가미한다.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공격력이 상당하다. 자하비(FW, 최근 5경기 1골 2도움)가 여전히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지만 비니시우스(LW, 최근 5경기 2골)를 최전방 자원으로 활용하는 전술 변화가 거의 팀에 녹아들었다. 그는 최전방에만 머무르지 않고 측면 조합들과 유기적인 스위칭을 가져가며 상대 수비를 파훼한다. 앞선 네이메헌 전서 복귀를 마친 로메로(FW, 최근 5경기 1도움) 또한 컵 대회 소화 등을 통해 서서히 퍼포먼스를 끌어올리는 중.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멀티 득점 이상 생산을 기대할만하다.
▶고어헤드이글스 (리그 11위 / 승패무승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17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 수비 저항이 가능할지 미지수다. 스리백이 흔들리는 빈도가 잦다. 특히 이데스(CB)와 바커(CB) 등이 수비 실수를 저지르며 필요 이상의 위기를 헌납하는 경향이 짙다. 측면 조합의 수비 가담 또한 잡음이 크다. 멀티 실점 이상 허용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 상대에 수세에 몰린 결과, 공격 저항이 어려울 것으로 비친다. 최근 맞대결이 이를 증명한다. 앞선 1983-84 시즌 이후 상대를 이겨본 적이 없다. 23차례 맞대결서 1무 22패로 절대 열세를 보인다. 그나마 올 시즌 첫 맞대결서 1-2로 팽팽히 맞섰으나 득점자였던 카르도나(FW, 최근 5경기 1골)마저 부상으로 스쿼드를 이탈한 상태다. 1득점 생산도 후하게 쳐준 예측이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아인트호벤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선두권을 지키며 팀 에너지를 끌어 올리고 있고,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화력이 나오는 중이다. 고어헤드이글스가 난전을 꾀하겠으나 최근 맞대결 전적 열세와 원정 불리가 발목을 잡는다. 득점 생산 이상의 성과를 내기엔 무리가 있다. 아인트호벤 승, 오버(3.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