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렘 (리그 13위 / 패패패패패)

이전 라운드 알크마르 전서 1-4 대패를 당하며 리그 7연패 포함, 공식전 11경기 무승 부진에 빠졌다. 팀 에너지 레벨이 바닥을 치는 상황서 선전 확률은 떨어진다.후방 라인 안정감 저해가 부진의 주요인이다. 리그 연패가 나오면서 터진 실점의 합이 23실점에 달한다. 다양한 전술을 가미해보지만 수비 과정에서 매번 수적 열세를 맞으며 한정적인 개선에 끄치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미체일스(CB)가 이전 경기 퇴장으로 결장하는 상황서 현지 발표에 따르면 대체 자원인 헤르켄스(CB)까지 부상으로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고 한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결어두는 편이 낫다.최근엔 윗선의 힘도 떨어진다. 주득점원 비렛(FW)이 이전 5경기 동안 잠잠하다. 앞선 15라운드에선 그를 선발 라인업에서 빼는 초강수를 뒀지만 여전히 총체적 난국이다. 심지어 2선과 측면에서 시도하는 전진 패스와 크로스 성공률은 최근 5경기 평균 30%가 채 되지 않는다. 그만큼 1선이 쉽게 고립되는 과정서 득점을 기대하긴 힘들다.

▶NEC 네이메헌 (리그 10위 / 패패패승승)

상대에 비해선 흐름이 준수한 편이다. 앞선 컵 대회서 승리를 거두며 무승 행진에 브레이크를 걸었고, 이전 라운드서도 내용적으론 준수한 경기를 펼쳐 승리를 따냈다. 또한 전력 차도 그리 크지 않기에 선전은 충분하다.맞대결 전적이 좋다. 앞선 5차례 맞대결서 3승 2무로 패가 없다. 심지어 전부 클린 시트를 따낸 것이 인상적이다. 올 시즌 첫 경기서도 0-0 무승부를 거뒀다. 그만큼 상대 단조로운 공격에 대처가 빠르다는 방증이다. 앞선 경기들과 비교했을 때, 전력과 전술에 큰 차이가 없다. 다시 클린 시트 달성을 기대해볼만하다.공격은 작정하고 ‘한 방’을 노린다. ‘주포’ 아크만(FW, 최근 5경기 1골)이 1선에서 무게감을 높이고 있고, 나머지 측면 조합 또한 빠르게 치고 올라오며 힘을 보탠다. 부상 복귀한 타브산(RW)이 꾸준한 출전으로 퍼포먼스를 찾는 과정에 있다는 것이 가장 반갑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잘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1득점 생산까진 충분하다.

예상

근소하게 흐름 싸움에서 앞선 네이메헌이 상대를 옭아맬 준비를 마쳤다. 윗선의 화력이 꾸준하게 나오고 있는 중이고, 맞대결 전적서도 우위를 점했다. 빌렘이 난전을 꾀하지만 최근 부진의 골이 상당한 탓에 선전 확률은 더욱 떨어진다. 네이메헌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