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승패승승무)

코로나19 이슈로 여러 공식전이 연기 됐으나 이전 리그 경기서 리버풀과 2-2 무승부를 거두며 선전했다. 일방적으로 밀릴 일정은 아니다.뒷문 제어가 인상적이다. 윙크스(CB)가 후방과 볼란치를 관장하며 유려한 볼 배급을 보여준다. 이로 인해 중원 안정감이 높아지고, 후방 라인 또한 부담을 덜고 수비하는 선순환이 이뤄진다. 다이어(CB)와 데이비스(CB) 마찬가지로 로메로(CB)가 빠지며 생긴 공백을 적절하게 막아주는 중. 상대를 집요하게 물고 넘어지며 이전 경기서 두 선수 합쳐 볼 차단만 7개를 기록했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윗선에선 은돔벨레(CM)와 알리(CAM)의 부활이 반갑다. 확실히 중원 뎁스를 늘리며 공격을 지원해준다. 이들이 2선에서 버티고 있으니 손흥민(LW, 최근 5경기 3골 1도움)과 케인(FW, 최근 5경기 2골)가 1선에만 집중할 수 있는 배경이 만들어진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1~2득점 생산은 충분하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무승패무패)

이전 주말 리그 경기가 코로나19 이슈로 연기됐다. 빡빡한 일정 속, 휴식을 취하며 팀 에너지 레벨을 높인다. 선전 가능성은 농후하다.윗선의 화력을 다시 당긴다. 안토니오(FW, 최근 5경기 1도움)가 1선에서 버티며 2선 라인과 측면 조합에 다양한 선택지를 주고 있고, 확실한 찬스에선 해결 능력까지 보여준다. 게다가 2선에선 란지니(CAM, 최근 5경기 2골)가 분전하며 측면과 1선에 집중돼 있던 상대 수비 밀집을 잘 풀어가고 있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꾀할만하다.올 시즌 첫 맞대결에선 1-0 승리를 따냈다. 점유율 38대62로 일방적으로 수세에 몰린 경기가 됐지만 수비 중심축을 잘 잡으며 유연한 대처를 보여줬다. 물론 오그본나(CB) 장기 부상이 신경 쓰이지만 대체 자원인 도슨(CB)과 디옵(CB) 등이 공백을 잘 메워주는 중이다.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것으로 점쳐진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토트넘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코로나19 이슈 이후 리그 경기서 긍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여전히 결장자가 존재하고 실전 감각 불안이 내재한다. 웨스트햄 역시 베스트 라인업 가동이 어려운 상태다. 그러나 이들은 올 시즌 첫 맞대결서 상대를 잡은 좋은 기억이 있다. 나름 팽팽한 접전 끝, 90분 이상의 승부가 예상된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