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분석] 12월 12일 스타드 브레스트 29 : 몽펠리에 HSC 분석
▶스타드 브레스트 (리그 10위 / 승승승승승)
이전 라운드 마르세유 전서 2-1 승리를 거두며 리그 6연승을 달렸다. 시즌 초반 하위권에서 허덕였으나 빠르게 상승세를 타며 중위권까지 올라섰다. 이번 라운드 역시 선전 가능성은 농후하다. 윗선의 힘이 좋다. 상당히 빠른 역습을 통해 성과를 내는데 능하다. 연승 기간에도 점유율을 잡고 경기를 풀어간 적은 13라운드 로리앙 전이 유일했고, 그마저도 상대 퇴장 변수가 크게 작용한 결과였다. 의도적으로 라인을 물려 상대 전진을 끌어낸 뒤, 중원에서 1선 혹은 측면으로 한 번에 공격을 넘기며 마무리 짓는다. 오노랏(LW, 최근 5경기 1골 2도움)과 파이브르(RW, 최근 5경기 4골 1도움)는 측면에서 중앙으로 침투하는 움직임으로 상대 하중을 늘린다. 유사한 공격 패턴이 이어질 경우, 1~2득점 생산은 충분하다. 후방 라인 불안도 서서히 줄어든다. 포백 라인이 꾸준한 출전으로 합을 맞추며 잡음을 줄인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 또한 밀리는 경우가 많지 않다. 물론 앞서 언급했듯, 상대에 점유율을 크게 뺏기고 있기에 실점 위험은 높으나 대량 실점을 내줄 확률은 낮다.
▶몽펠리에 HSC (리그 9위 / 승패패승승)
이전 라운드 클레르몽 전서 1-0 승리를 따내고 리그 2연승을 기록했다. 물론 상대가 약체였다는 점을 고려해도 상대와 흐름 싸움에서 열세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중요하다. 일방적으로 밀릴 일정은 아니다. 맞대결 전적이 좋다. 이전 6차례 맞대결서 4승 2무로 패가 없다. 상대에 4실점을 내주는 동안, 무려 11득점을 몰아쳤다. 공격진의 왕성한 스위칭으로 어떻게든 공간을 만들어냈고, 이 부분을 적절히 파고들어 상대 수비 조직을 무너뜨렸다. 최근 측면 조합이 동반 부진에 빠졌다는 점이 아쉬우나 사바니어(CM) 분전으로 오히려 1선의 와히(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가 간결하게 득점 찬스를 잡고 있다. 1득점 생산까진 충분하다. 변수는 원정 불리다. 안방만 벗어나면 후방 라인이 흔들린다. 실제로 이전 5차례 원정 경기서 도합 8골을 내줬다. 잘 유지되던 라인 간격이 조금씩 벌어지고 풀백 삼비아(RB)과 리스티치(LB) 또한 늦은 수비 가담으로 위기를 반복한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최근 상승 기조를 보이고 있는 브레스트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꾸준한 화력을 통해 순위 상승에 박차를 가하지만 몽펠리에를 상대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몽펠리에가 원정 불리를 뚫고 난전을 유도해 상대 상승세를 끊어낼 전망이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