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렌츠바로스 TC (조 4위 / 승승패승무)

이전 라운드 베티스 전서 0-2로 패하며 조 최하위가 확정됐다. 이번 라운드에 큰 의미를 두지 못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최근 일정에 있어 수비 기복이 상당하다. 최소 실점과 대량 실점 허용을 반복한다. 센터백 라인이 일대일 매치업에서 자주 뚫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측면 수비수들 또한 커버 플레이에 있어 잡음이 강하다. 클리어링과 패스 미스 역시 잦다는 것이 아쉬움을 남긴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다. 그래도 홈 경기라는 이점을 취한다. 이번 대회 안방에서 가진 2경기에선 전부 득점을 뽑아냈다. 최전방 공격수 음마에(FW, 최근 5경기 4골)가 가공할만한 득점 감각을 뽐내는 중이고, 측면 조합의 과감한 돌파와 크로스 또한 적중률이 높다. 무득점에 그칠 경기는 아니다.

▶바이어 레버쿠젠 (조 1위 / 무승승승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9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 승점 3점은 따 놓은 당상이라 봐도 무방하다.후방 라인이 서서히 안정을 찾는 과정에 있다. 이전 시즌 중반엔 제대로 라인을 쌓지 못해 공간을 열어주는 빈도가 잦고, 이로 인해 실점률 자체도 높았는데, 이전 공식전 6경기 무패를 이어오는 과정에선 별 다른 실수가 없었다. 특히 후방에서 전방으로 뻗어 가는 패스 성공률이 70% 이상을 기록하며 뒤쪽에서 다시 위기를 맞는 빈도를 줄였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유사한 수비력이 묻어 나온다는 전제 하, 1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다. 변수는 동기 부여다. 조 1위를 차지한 상황이라 이번 경기에 큰 의미를 두지 못한다. 어느 정도 승·패가 갈렸다 싶으면 로테이션 자원을 적극 활용할 그림이 그려진다. 물론 상대 수비 약점을 노려 1~2득점 생산까진 충분하겠으나, 그 이상의 대량 득점 성과는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레버쿠젠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윗선의 힘이 좋고, 후방 라인 또한 상대에 비해선 안정적이다. 페렌츠바로스는 이미 조 최하위가 확정된 상황서 동기 부여가 없다. 저항 이상의 이변을 연출하긴 힘들다는 결론에 이른다. 레버쿠젠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