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미니아 빌레펠트 (리그 17위 / 무패승무패)

이전 라운드 뮌헨 전 0-1로 석패했다. 나름 잘 버텼지만 ‘한 방’ 싸움서 버텨내지 못했다. 최근 나름 준수한 경기력을 가져가고 있기에 일방적으로 밀릴 경기는 아니다. 작정하고 수비에 집중하는 빈도가 잦다. 수비진 구성에 많은 숫자를 둬 라인을 조직한다. 그러나 홈 경기서 오히려 위기를 노출한다. 라인을 풀고 올라서는 것이 오히려 뒷문 강화에 방해가 되며 위기를 맞는다. 수비진 기복 또한 큰 탓에 유연한 대처가 되지 않는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라인을 풀고 공격적으로 나선다 해도 성과가 좋은 것은 아니다. 매우 단조로운 공격 패턴으로 일관한다. 후방에서 1선으로 곧바로 전개하는 롱 볼 빈도가 전체 패스의 40% 이상이다. 상당히 확률 낮은 공격 시도가 이어지고 있어 빈공이 두드러진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FC 쾰른 (리그 10위 / 패무승무승)

상대에 비해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추고 있다. 또한 이전 라운드서 4-1 대승을 따내며 팀 분위기까지 끌어올렸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공격 성과가 두드러진다. 최전방 공격수 안데르센(FW, 최근 5경기 1골)과 모데스테(FW, 최근 5경기 3골)가 서서히 득점포에 시동을 걸고 있고, 나머지 공격 자원들이 부담을 덜고 공세를 지속하는 선순환이 펼쳐진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전제 하, 1~2득점은 평이한 과제로 비친다. 맞대결 전적 또한 우세하다. 이전 6차례 맞대결서 5승 1패로 압도했다. 해당 경기서 14득점을 적중하는 동안, 단 4실점 허용에 그쳤다. 앞서 언급했듯, 빌레펠트 공격은 상당히 단순하다. 수비진 전원이 90분 내내 집중력만 유지해도 클린 시트 달성이 어렵지 않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쾰른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전 라운드 대승으로 팀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렸고, 맞대결 전적 또한 우세하다. 빌레펠트가 난전을 꾀하지만 안방서 오히려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무너지는 빈도가 잦다. 쾰른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