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V 마인츠 (리그 9위 / 무승무무패)

이전 라운드 슈투트가르트 전서 1-2로 패했다. 리그 3경기 연속 무승으로 팀 에너지 레벨이 떨어졌고, 경기력 기복마저 커지는 중이다. 승점 3점을 오롯이 챙기기엔 난도가 높은 일정이다. 맞대결 전적이 아쉽다. 이전 2015-16시즌 승리 이후, 10경기 연속 무승을 달린 전적이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당시 경기서도 후방 제어에 애를 먹으며 멀티 실점을 내준 바 있다. 상대 단순한 공세에도 수비진이 흔들리며 고전할 그림이 그려진다. 그래도 홈 이점을 십분 살린다. 유독 안방서 화력이 잘 나오고 있다는 점이 다행이다. 오니지부(FW, 최근 5경기 1도움)가 리그 4경기 연속 잠잠하지만 오히려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며 나머지 자원들이 공 소유를 늘리는데 헌신한다. 측면 조합과 중앙 라인 또한 기민한 스위칭과 침투로 힘을 보태는 중.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1득점 생산까진 충분하다.

▶VfL 볼프스부르크 (리그 7위 / 승패무패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3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 승점 확보까진 큰 차질이 없을 예정이다. 허나 최근 일정서 하락세가 분명하다. 앞선 공식전 3경기서 승리가 없다. 후방 라인 안정이 깨지며 전부 멀티 실점 이상을 허용했다. 윗선으로 나가는 패스 성공률이 평균 40%대를 유지하며 위기를 반복했고, 파이널 서드 제어가 원활하지 못한 탓이 컸다. 유사한 수비 문제를 반복한다면 클린 시트 달성은 허황된 목표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다음 일정이 주중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다. 꼴찌 탈출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서 윗선에 힘을 얼마나 줄지도 미지수다. 현지 언론에선 승·패가 어느 정도 가려지면 코펠트 감독이 로테이션을 적극 활용할 것이란 보도도 이어진다. 대량 득점 생산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볼프스부르크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맞대결 전적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최근 하락세가 분명하고, 이후 주중 일정에 따른 부담도 존재한다. 반면 마인츠는 안방서 고삐를 당기며 호성적을 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퍼트를 쉽게 내지 못하며 중위권 탈출에 애를 먹는 중이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