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리그 2위 / 패패승패승)

이전 라운드 볼프스부르크 전서 3-1 대승을 거두고 리그 2연승 행진을 달린다. 상대와 승점 차를 좁혀야 하는 과정서 가용 전력을 100% 꺼내 고삐를 당길 것이 유력하다.홀란드(FW, 최근 5경기 6골)가 말도 안 되는 회복력으로 빠른 복귀에 성공했다. 본래 내년 초 복귀가 유력했는데, 이전 경기서 교체 투입되더니 골까지 만들어냈다. 가공할만한 득점력을 갖춘 선수라 활용도는 높다. 그를 필두로 다양한 패턴 플레이를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 1~2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허나 후방 불안은 지속된다. 이전 공식전 5경기 연속으로 실점을 내줬다. 측면 자원 누수가 심각해 후방 제어가 전혀 되지 않았다. 심지어 일대일 매치업에서도 열세를 보인 경우가 잦았다. 특히 최근 5경기서 파이널 서드 부분 볼 소유를 평균 65.5차례나 잃었다. 위험 지역서 상대에 공격권을 내주는 빈도가 높다. 이번 라운드 역시 대량 실점 위험은 열려있다.

▶바이에른 뮌헨 (리그 1위 / 승승패승승)

이전 라운드 빌레펠트 전서 1-0 신승을 따냈다. 상당히 고전한 경기가 됐지만 팀 에너지 레벨을 그대로 살려 연승을 이어간다. 전력 싸움서도 한층 유리하기에 승기를 잡기엔 무리가 없다.이번 라운드 작정하고 전력을 다할 수 있다. 어차피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었기에 주중 일정에 대한 부담이 없다. 에르난데스(CB)-우파메카노(CB) 센터백 조합이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고, 키미히(CDM)가 빠진 공백을 툴리소(CDM)가 생각 이상으로 잘 메워주는 중이다. 많아야 1~2실점 허용에 그칠 전망이다.맞대결 전적 역시 이들의 손을 들어준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전승을 거뒀는데, 해당 경기서 도합 14득점을 올렸다. 도르트문트 전진을 역이용해 하프 스페이스를 집요하게 파고든 것이 주효했다. 유사한 공격 기조가 이어진다면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기대해볼만하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춘 뮌헨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윗선의 힘이 좋은데다, 이번 라운드에 오롯이 힘을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다. 도르트문트가 난전을 꾀하지만 여전히 빈약한 뒷문이 발목을 잡고, 맞대결 전적 열세가 불안을 더한다. 뮌헨 승, 오버 ▲(3.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