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분석] 11월 29일 SSC 나폴리 : SS 라치오 분석
▶SSC 나폴리 (리그 1위 / 승승무패패)
이전 라운드 인터 밀란 전서 2-3으로 패하며 리그 첫 패를 기록했다. 리그 2경기 연속 무승으로 팀 에너지 레벨이 떨어진 상태다. 낙승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결론에 이른다.그래도 홈 이점을 십분 활용한다. 안방서 후방 제어에 성공하며 위기를 유연하게 넘긴다. 선수들 집중력이 배가되고, 조직적인 커버 플레이에도 강점을 보인다. 실제로 리그 원정 경기당 평균 0.8실점을 허용한 반면, 홈에선 그 수치가 0.3점까지 하락한다.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전망이다.하지만 공격진이 완전히 붕괴됐다. 우선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주전 공격수 오시멘(FW, 최근 5경기 2골)가 안와 골절로 2월까지 출전이 불가하다고 한다. 결국 메르텐스(RW, 최근 5경기 3골)를 1선으로 활용해야 하는데 포스트 플레이나 버텨주는 움직임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설상가상으로 인시녜(LW, 최근 5경기 2골 2도움)까지 무릎 부상으로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 대량 득점 생산은 포기하는 편이 낫다.
▶SS 라치오 (리그 7위 / 무무승패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게다가 이들 역시 이전 라운드서 유벤투스에 0-2 영패를 당하며 리그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이다. 승점 확보에 있어 애로가 많다.원정 불리까지 겹쳤다. 이전 리그 6경기서 단 1승만을 뽑아내는데 만족했다. 후방 라인이 제 위치를 지키지 못하며 공간을 다수 내주는 빈도가 잦고, 일대일 매치업에서도 집중력이 매우 떨어진다. 리그 원정 경기당 평균 실점이 2.2점에 육박할 정도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공격도 불안하다. ‘주포’ 임모빌레(FW, 최근 5경기 4골)가 스쿼드에 복귀했지만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닌 상태다. 나머지 자원의 신뢰도는 떨어지는 편. 변화의 폭을 크게 가져가지 못하며 빈공에 그칠 예정이다.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된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춘 나폴리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안방서 수비 제어가 잘 되고 있다는 점은 반갑지만 주력 자원 이탈이 뼈아프게 작용한다. 라치오가 난전을 꾀하지만 이들 역시 주전 공격수 공백이 존재하고, 더불어 원정 불리를 떠안았다. 저항 이상의 성과를 내기 힘들 것으로 전망한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