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되 글림트 (조 1위 / 승승무무승)

현재 승점 8점으로 조 1위다. 이번 라운드 승리 시, 16강 직행이 유력하기에 가용 전력을 100% 활용해 고삐를 당긴다. 선전 가능성은 농후하다.홈 이점을 십분 활용한다. 이전 조별 리그 4경기서 도합 11점을 기록했는데, 그 중 9골이 안방서 터졌다. 선수들이 보다 공격적인 스탠스를 취하며 수적 우세를 활용하고, 이후 결정력 부분서도 보다 집중도가 높다.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로 비친다. 하지만 후방 불안은 내재한다. 최근 일정서 꾸준한 실점을 주고 있다. 모에(CB)-로드(CB) 센터백 조합의 퍼포먼스 널뛰기가 포착되고, 풀백 라인 또한 빠른 커버 플레이에 잡음을 낸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CSKA 소피아 (조 4위 / 승패패승승)

상대와 유사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잔여 2경기를 전부 이기고 나머지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 사실상 16강 진출을 불가능해졌다. 동기 부여가 떨어지는 상황서 승리 확률은 한층 떨어진다.원정 불리가 눈에 띈다. 이번 대회서 허용한 8실점 중, 7골을 원정에서 내줬다. 후방 라인 컨트롤이 제대로 되지 않으며 상대에 공간을 넓게 열어주는가 하면, 선수들이 소극적인 대처로 일관하는 탓에 실수를 반복했다. 유사한 실수가 반복된다는 전제 하,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것으로 보인다.윗선의 힘 또한 아쉽다. 이번 조별 리그 1득점 생산에 그쳤다. 상대 강공으로 인해 수세에 몰리는 경우가 잦았고, 간혹 터져 나오는 역습은 날카로움을 잃었다. 1득점 생산도 후하게 쳐준 예측이다.

예상

홈 이점을 앞세운 보되 글림트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전 3~4차전서 ‘강호’ 로마 덜미를 잡으며 자신감을 찾았고, 공격에 힘을 주며 상대를 압도하는 경우가 잦다. 소피아가 난전을 꾀하지만 원정 불리가 크게 작용하는 상황서 애로가 많다. 보되 글림트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