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분석] 11월 24일 말뫼 : 제니트 분석
▶말뫼 FF (조 4위 / 승승패승무)
이전 라운드 첼시 전서 0-1로 패하며 조별 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3위로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보지만 팀 에너지 레벨이 바닥인 상황서 선전을 기대하긴 힘들다.이전 4경기서 단 1득점도 올리지 못했다. 윗선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공격 패턴이 다소 단조롭다. 최근엔 주전 공격수 콜라크(FW, 최근 5경기 2골) 또한 큰 경기 기복을 노출한다. 1득점 생산도 후하게 쳐준 예측이다.수비 역시 붕괴되는 빈도가 잦다. 센터백 조합이 상대 공격수와 일대일 매치업에서 좀처럼 우세를 가져가지 못하고, 풀백 조합 역시 수비 가담에 있어 널뛰기가 심하다. 설상가상으로 팀 발표에 따르면 기존 부상자인 크누드센(LB)에 이어 베이모(RB)와 크리스티안센(CM)과 라키프(CM)까지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고 한다. 중원 라인이 허술하게 무너지며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위기다.
▶제니트 (조 3위 / 승승패무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뛰어나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5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하는 중이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아직 16강 진출 희망이 남았다. 잔여 경기서 전승을 거두고 첼시가 실족하길 기대해야 한다. 작정하고 윗선에 무게감을 높인다. 다행히 최근 공식전 5경기서 18득점을 몰아치는 등, 공격 성과가 잘 나는 중이다. 유수의 자원들이 다양한 패턴 플레이를 통해 상대를 집요하게 괴롭힌다.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다.이전 맞대결 전적 또한 좋았다. 1차전서 4-0 완승을 거뒀다. 90분 내내 상대를 몰아치며 수비 하중을 줄였고, 바리오스(CB)와 키스티야코프(CB) 등이 하프 라인 아래서 조직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며 상대 주전 공격수를 꽁꽁 묶었다. 유사한 수비 기조가 이어진다면 1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다.
예상
일찍이 16강 진출이 불가해진 말뫼가 탈꼴찌를 위해 상대를 몰아칠 예정이다. 하지만 공격 경쟁력이 떨어진 상황서, 후방 라인 안정감도 결여됐다. 제니트가 이전 맞대결 대승을 앞세워 승기를 잡을 예정이다. 제니트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