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 분석] 11월 22일 엘체 CF : 레알 베티스 분석
▶엘체 CF (리그 18위 / 패무패패무)
이전 라운드 마요르카 전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5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빠졌다. 팀 에너지 레벨이 감소한 상황서 선전 가능성은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후방 라인 기복이 심하다. 최근 일정서 최소 실점과 멀티 실점 이상 허용을 반복하는 중이다. 로코(CB)-비가스(CB) 센터백 조합의 단단함은 선결됐으나 풀백 조합의 커버 범위가 제한적인데다, 바디아(GK) 골키퍼는 필요 이상의 실수를 헌납하며 위기를 자초한다. 1~2실점 허용은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그래도 공격 성과는 나름 잘 내는 중이다. ‘주포’ 보예(FW, 최근 5경기 4골)-마스카렐(CAM) 1, 2선 조합이 가공할만한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고, 나머지 공격 자원 또한 조직적인 움직임을 자랑한다. 유사한 화력이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전제 하,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
▶레알 베티스 (리그 5위 / 승승패패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뛰어나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5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올 시즌 초반 화력이 나쁘지 않다. 물론 이전 공식전 3연패 동안 단 1골도 기록하지 못했으나 상대가 세비야와 레버쿠젠, AT 마드리드였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어느 정도 주도권만 잡으면 1, 2선 라인의 시너지를 통해 상대를 몰아칠 전망이다. 멀티 득점 이상 생산을 기대할만하다.후방 라인의 조직력마저 좋다. 센터백들이 후방 중심축을 잡고, 나머지 자원들이 기민한 수비 커버로 힘을 보탠다. 상대 강공에 전진하지 않고, 제 위치만 잘 지키며 블록을 쌓는데 집중한다. 대량 실점 위기는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춘 베티스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공·수 밸런스 붕괴가 눈에 밟히지만 상대 전력을 감안했을 땐, 이번 라운드 반등이 충분해 보인다. 엘체가 최근 살아난 공격력을 필두로 난전을 꾀하겠으나 후방 라인 기복이 여전한 상황서 저항 이상의 이변을 일궈내기엔 힘이 부친다. 베티스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