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아 CFC (리그 17위 / 무패무무무)

이전 라운드 엠폴리 전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다. 승점을 꾸준히 내고 있다는 점은 반갑지만 상대가 스페지아, 베네치아, 엠폴리 등 충분히 잡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아쉬운 성과다. 보다 전력이 강한 로마를 상대로 선전할 확률은 떨어진다.맞대결 전적 역시 열세다. 이전 2013-14시즌 이후 상대를 이겨본 적이 없다. 최근 3연전서도 전패다. 해당 경기서 2득점을 기록하는 동안 무려 7실점을 허용했다. 상대 강공에 후방 라인이 빠르게 무너진 탓이다. 앞선 경기와 유사한 전력과 수비 전술을 유지한다. 다시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다.공격에선 전력 누수가 발목을 잡는다. 현재까지 리그서 팀이 기록한 17득점 중, 1/3을 데스트로(FW, 최근 5경기 4골)가 책임졌는데, 현지 발표에 따르면 1~2라운드 추가 결장할 것이라 밝혔다. 대체 자원인 카이세도(FW, 최근 5경기 1골 2도움)와 스투라오(FW) 신뢰도는 떨어지는 편. 측면 조합과 2선 라인의 개인 기량을 앞세운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된다.

▶AS 로마 (리그 6위 / 무승패무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4배 가량의 스쿼드를 자랑한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윗선의 힘이 좋다. 부상이 길어질 것으로 봤던 펠레그리니(CM)가 돌아와 2, 3선에서 공격 시발점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고, 이전 경기서 골맛을 본 에이브러햄(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은 대표팀서도 맹활약하고 돌아오며 퍼포먼스를 높였다. 나머지 자원들도 호조의 경기력을 내고 있기에 멀티 득점 생산까지 기대해볼만하다.하지만 원정 불리가 발목을 잡는다. 올 시즌 초반 후방 제어에 애를 먹는 중인데, 유독 안방을 벗어났을 때, 약점이 심화된다. 실제로 리그 홈 경기당 평균 0.7실점을 내준 반면, 원정에선 그 수치가 1.8점까지 상승한다. 설상가상으로 현지 발표에 따르면 쿰불라(CB)와 스피나졸라(LB) 등 장기 부상자를 포함한 6명의 수비 자원이 부상과 징계로 이탈한다. 1~2실점 허용은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전력 우세를 점한 로마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맞대결 전적서 상대를 압도하고 있고, 유수의 공격진이 다시 고삐를 당긴다. 제노아가 난전을 꾀하지만 후방 라인 붕괴가 심각한 상황서 득점 생산 이상의 성과를 내긴 어렵다. 로마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