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분석] 11월 20일 아르미니아 빌레펠트 : VfL 볼프스부르크 분석
▶아르미니아 빌레펠트 (리그 17위 / 무패무패승)
이전 라운드 슈투트가르트 전서 1-0 승리를 따내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팀 에너지 레벨이 소폭 올라온 상황서 쉽게 밀릴 일정은 아니다. 역시 버티기에 강점이 있다. 이전 라운드서도 점유율 34대66으로 상대에 주도권을 내줬으나 후방 라인을 탄탄하게 쌓아 위기를 최소화했다. 4-2-3-1 포메이션 아래서 피에퍼(CB)-넬슨(CB)이 벽을 세우고 있고, 윗선의 투 볼란치 또한 적절한 중원 제어로 힘을 보탠다. 유사한 수비 기조가 이어진다면 1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다. 허나 공격 성과를 다시 낼 수 있을진 의문이다. 이번 라운드 상대는 보다 수비에 강점이 있는 볼프스부르크다. 클로스(FW, 최근 5경기 2골)를 축으로 하는 단조로운 롱볼 축구가 먹혀들 가능성은 낮다. 무득점에 그칠 공산이 높다.
▶VfL 볼프스부르크 (리그 4위 / 패승승승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5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최근 흐름을 되찾았다. 챔피언스리그 포함, 공식전 3연승으로 팀 분위기가 호조에 올랐다. 해당 경기서 단 1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라익크로스(CB) 부상 이탈에도 불구하고, 브룩스(CDM)가 후방으로 내려와 그 공백을 잘 메워준다. 상대 빈공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클린 시트 달성이 허황된 목표로 비치지 않는 까닭이다. 맞대결 전적 역시 우세하다. 이전 6차례 맞대결서 전승을 거뒀다. 해당 경기서 상대에 2실점을 내주는 동안, 무려 17득점을 적중했다. 90분 내내 상대를 수세에 몰고 공격에 고삐를 당길 경우, 1~2득점 생산은 충분하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추고 있는 볼프스부르크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흐름을 다시 찾았고, 맞대결 전적 우세가 강하게 작용한다. 빌레펠트가 이전 라운드 승리를 통해 상승세를 타려하지만 공·수 불리가 큰 상황서 이변을 일으키긴 힘이 부친다. 볼프스부르크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