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분석] 11월 20일 사간 도스 : 콘사도레 삿포로 분석
▶사간 도스 (리그 7위 / 패무패무승)
이전 라운드 가와사키 전서 3-1 승리를 거뒀다. 물론 상대가 1위 확정 후, 힘이 서서히 빠지는 상태라는 점을 고려해도 선두를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했다는 점이 반갑다. 승점 확보에 다시 고삐를 당긴다. 이전 경기서 1선 자원인 고야마츠(FW, 최근 5경기 1골)와 사카이(FW, 최근 5경기 2골)가 골맛을 보며 퍼포먼스를 찾았다. 치밀한 빌드업 후, 빠른 결정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 반갑다. 유사한 화력만 나와도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로 비친다. 홈 이점까지 십분 살린다. 올 시즌 안방서 탄탄한 수비 조직을 가져가며 쉽게 리드를 내주지 않는다. 실제로 원정 경기당 평균 1.2실점을 내준 반면, 홈에선 그 수치가 0.8점으로 감소한다. 클린 시트 달성까지 노려볼만하다.
▶콘사도레 삿포로 (리그 12위 / 승패무무무)
이전 라운드 시미즈 전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잔류 확정 후, 하락세가 확실하다. 이전 리그 4경기서 3무 1패로 승리가 없다. 선전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공격 지역에선 전력 누수가 크게 작용한다. 각 포지션에서 중요한 축이 전부 빠졌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중원서 볼을 배급해야 할 미야자와(CM)가 더딘 회복을 이어가고 있고, 상대 수비를 흔드는데 강점이 있는 페르난데스(RM)는 사실상 시즌 아웃으로 분류한다. 더글라스(FW, 최근 5경기 1골) 마찬가지로 출전이 미지수다. 무득점에 그쳐도 전혀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변수는 맞대결 전적이다. 이전 11경기서 9승 2무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후방 제어가 잘 이뤄지며 상대를 옭아맨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 라운드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피했다 봐도 무방하다.
예상
홈 이점을 앞세운 도스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안방서 공·수의 힘이 배가되고, 이전 경기 대승으로 흐름까지 끌어올렸다. 삿포로가 맞대결 전적 우위를 통해 난전을 꾀하지만 동기 부여가 일찍이 사라진 상황서 지지부진한 경기력을 노출하는 빈도가 잦다. 도스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