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PSA 분석] 11월 17일 볼리비아 : 우루과이 분석
▶볼리비아 (조 9위 / 패승승승패)
이전 라운드 페루 전서 0-3 대패를 당하며 11~12라운드 쾌조의 연승 행진이 끊겼다. 팀 에너지 레벨이 떨어진 상황서 선전을 기대하긴 힘들다.이전 라운드를 복기하면 전반전에 3실점을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람페(GK) 골키퍼가 하프 타임에 자책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만큼 후방 제어가 안된다는 방증이다. 후방 라인에 많은 숫자를 두지만 공간을 열어두는 탓에 상대에게 쉽게 슈팅 찬스를 허용한다. 단기간에 잡힐 문제가 아니다. 멀티 실점 허용가지 염두에 둬야 한다.불행 중 다행은 홈 이점을 십분 활용한다. 이번 예선전 안방에선 전부 득점에 성공했다. 선 수비, 후 역습이 잘 먹혀들었다. 이번 라운드 역시 모레노(FW, 최근 5경기 1도움)를 축으로 속도전을 펼친다면 1득점 생산까진 목표로 할만하다.
▶우루과이 (조 6위 / 승무패패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90배에 가까운 전력을 유지한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윗선의 화력을 기대해볼만하다. 앞서 언급했듯, 상대 수비가 상당히 허술하다. 카바니(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가 이번 명단서 낙마했으나 수아레스(FW, 최근 5경기 1골) 만으로도 화력을 높일 수 있다. 측면 조합과 2선 라인의 시너지까지 맞아떨어진다면 멀티 득점 생산까지 기대해볼만하다.문제는 수비다. 이전 4경기서 1무 3패로 승리가 없는데 후방이 무너진 결과다. 상대는 작정하고 속도전을 붙일 예정이다. 기동력이 떨어지는 히메네스(CB)-고딘(CB) 조합이 잘 버틸 수 있을진 의문이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전력 우세를 지니고 있는 우루과이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공·수 밸런스가 보다 뛰어나고 맞대결 전적 또한 우위에 있다. 볼리비아가 홈 이점을 통해 맞불을 놓겠으나, 그 이상으로 무너지는 수비가 발목을 잡는다. 우루과이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