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PSA 분석] 11월 17일 베네수엘라 : 페루 분석
▶베네수엘라 (조 10위 / 패패승패패)
이전 라운드 에콰도르 전서 0-1로 패하며 예선전 10패 째를 기록했다. 사실상 하위권이 유력한 상황서 반등의 계기를 찾기도 힘들다.윗선의 화력이 아쉽다.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공격진 무게감이 떨어지니 윗선에서 점유율을 높이기도 부담스럽다. 상대가 작정하고 전반 초반부터 안정감을 꾀하면 답답한 빈공에 갇힐 것이 유력하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결국 버티기에 모든 것을 건다. 팀 수비 기조가 ‘두 줄 수비’에 있다. 파이브백을 플랫으로 놓아 상대가 쉽게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는 것을 막고, 윗선의 4명의 미드필더 역시 전진을 최소화하며 벽을 쌓는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페루 (조 7위 / 패승패패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2배에 가까운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윗선의 힘이 좋다. 이전 라운드서 볼리비아를 3-0으로 완파했다. 전반전 시도한 유효 슈팅 4개 중, 3개가 골로 들어가며 쉽게 승기를 잡았다. 라파둘라(FW, 최근 5경기 3골 2도움)와 페냐(CAM, 최근 5경기 1골)로 이뤄진 ‘원투 펀치’가 제 몫을 다하며 화력을 높인다. 이들의 시너지만 그라운드에 잘 묻어 나와도 1~2득점 생산은 무리가 없다.후방 라인 또한 탄탄하다. 어차피 상대 빈공이 상당하기에 후방 하중을 덜었다. 라모스(CB)를 축으로 하는 포백이 집중력만 유지하면 실점 위기를 유연하게 넘길 수 있다. 맞대결 전적 또한 좋다. 올해 가진 2차례 맞대결서 전부 1-0 클린 시트 승리를 거뒀다. 다시 무실점에 도전한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페루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전 라운드 대승으로 흐름을 찾았고, 공·수 성과가 잘 나는 중이다. 베네수엘라가 홈 이점을 통해 난전을 꾀하지만 최근 맞대결 전적 열세가 발목을 잡는다. 페루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