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11월 16일 이스라엘 : 페로 제도 분석
▶이스라엘 (조 3위 / 승패패승패)
이전 라운드 오스트리아 전서 2-4로 패하며 본선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이번 라운드 동기 부여를 높일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작정하고 상대를 몰아치며 점수 차를 넉넉히 벌릴 수 있을진 의문이다. 그래도 공격 성과는 잘 나는 중이다. 최전방 공격수 자하비(FW, 최근 5경기 1골 2도움)가 중심축을 잘 잡아주고 있고, 2선과 측면 조합의 시너지 또한 상당하다. 1~2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 후방 라인 또한 부담을 덜었다. 후술하겠지만 대부분 경기 시간을 상대 진영에서 보낼 전망이다. 그만큼 위기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수비수들이 집중력만 잘 유지한다면 별다른 위기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무실점 도전이 허황된 목표로 비치지 않는 이유다.
▶페로 제도 (조 5위 / 패승패패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16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 공격 저항이 불가하다. 우선 1선 무게감 자체가 떨어진다. 주전 공격수 에드문드손(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이 분전하고 있지만 이전 라운드서 경미한 부상으로 빠져나가며 출전이 미지수다. 이외 자원들의 활약마저 저조하다. 상대가 작정하고 1선 압박에 들어가면 팀 공격력은 급감한다. 또한 측면 조합들은 부지런히 뛰는 것 이상을 보여주기 힘들다. 무득점에 그칠 확률이 높다. 수비 역시 무르다. 지난 9경기서 도합 20실점을 내줬다. 전력 열세로 인해 후방 하중이 늘어나고, 수비수들이 상대 공세를 적절하게 제어하지 못한 결과다. 지난 맞대결 전적 열세까지 겹쳤다. 앞선 3차례 맞대결서 전패를 당했다. 1득점을 적중하는 동안 8골을 허용한 바 있다. 수비진 개선을 기대하기 힘들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추고 있는 이스라엘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전 라운드 패배로 본선 진출이 불가해진 상황이라 팀 에너지 레벨이 소폭 떨어졌다. 작정하고 ‘원 사이드’ 게임으로 경기를 풀어가긴 어렵다. 반면 페로 제도는 이미 공·수 밸런스가 무너진 상태다. 저항 자체가 어려울 것으로 보는 상황이다. 이스라엘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