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11월 16일 알바니아 : 안도라 분석
▶알바니아 (조 3위 / 승승승패패)
이전 라운드 잉글랜드 전서 0-5 대패를 당하며 본선 진출이 불가해졌다. 에너지 레벨이 소폭 떨어진 상황이다. 그래도 기본 전력 차가 확실한 상황서 승점 3점을 목표로 하기엔 충분하다.잠잠했던 공격이 살아날 시점이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브로야(FW, 최근 5경기 3골)가 부상으로 명단에서 이탈하지만 대체 자원인 치칼레시(FW, 최근 5경기 2골) 등이 그 자리를 메우며 화력을 높인다. 선수 개개인 기량만 그라운드에 잘 묻어 나오면 1~2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뒷문 제어도 적절히 되는 중이다. 특히 안방에서 끈적한 경기 운영을 통해 상대 공세를 유연하게 넘긴다. 실제로 예선전 원정 경기당 평균 1.8실점을 내준 반면, 홈에선 그 수치가 0.8점으로 감소한다. 클린 시트 달성이 어려운 목표로 비치지 않는 이유다.
▶안도라 (조 5위 / 패패패승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37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는 불가능하다 봐야 한다.공격 저항은 힘들다. 어차피 90분 내내 수세에 몰릴 경기다. 윗선의 경쟁력이 떨어져 1, 2선 점유율을 높이는 것 자체에 애를 먹는다. 설상가상으로 이전 경기서 퇴장 당한 페르난데스(FW, 최근 5경기 1골) 공백을 메울 재간이 없다. 무득점에 그칠 공산이 크다.후방 라인 붕괴가 눈에 띈다. 아무리 버티기에 집중하더라도 대량 실점을 내주는 빈도를 줄이지 못한다. 선수단 경쟁력이 떨어지고, 개개인 실수가 잦다. 앞선 4차례 맞대결서도 2득점을 적중하는 동안, 무려 7실점을 허용했다. 이번 라운드 역시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알바니아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번 라운드에 큰 의미를 두진 못하지만 기본 전력 싸움부터 안도라를 압도한다. 홈 이점까지 십분 활용해 점수 차를 넉넉히 벌린다. 안도라가 난전을 꾀하지만 실점 최소화 이상의 성과를 내기엔 스쿼드와 맞대결 전적 열세가 두드러진다. 알바니아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