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11월 13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핀란드 분석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조 4위 / 무승무승무)
이전 라운드 우크라이나 전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조 4위로 떨어졌다. 2위와 승점 2점 차로 벌어진 상황서 가용 전력 100%를 활용해 반등에 나선다. 윗선의 힘은 나쁘지 않다. 이전 공식전 5경기서 전부 득점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명단에도 제코(FW, 최근 5경기 1골)와 데미로비치(FW) 등 힘있는 1선 자원들이 이름을 올렸다. 개인 기량만 잘 묻어 나와도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다. 하지만 이번 예선전 6경기 중, 4경기가 무승부다. 경기를 잘 치르고도 수비 실수 등으로 무너진 적이 많았다. 비슷한 수비 기조가 이어진다면 다시 승점 3점을 놓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핀란드 (조 3위 / 무승패패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2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3점을 오롯이 따내기엔 험로가 점쳐진다. 수비가 아쉽다. 대량 실점을 내주는 빈도는 적지만 상대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위험 지역에서 실수를 반복하고 있고, 3선 라인의 후방 가담 능력 또한 부족하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그래도 공격 개선을 찾았다. 이전 라운드서 ‘주포’ 푸키(FW, 최근 5경기 3골)가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원맨쇼’를 보여줬고, 소속팀서도 꾸준한 출전으로 퍼포먼스를 높인다. 그를 축으로 하는 빠른 공격이 잘 맞아떨어진다면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
▶코멘트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보스니아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최근 일정서 공·수 밸런스가 깨지는 경우가 잦다. 오히려 핀란드가 선 수비, 후 역습을 통해 일격을 가할 그림이 그려진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