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11월 13일 몰도바 : 스코틀랜드 분석
▶몰도바 (조 6위 / 패패패패패)
이전 라운드 이스라엘 전서 1-2로 패하며 예선전 7연패에 빠졌다. 일찍이 조별 예선 탈락한 상황서 동기 부여를 높일 수 없다. 지루한 경기를 반복한 결과, 무너질 공산이 높다. 후방 제어가 되지 않는다. 일단 전력 열세가 분명하기에 라인을 내리고 버티기에 집중하지만 수비진 경쟁력이 매우 약하다. 설상가상으로 이전 경기서 경고 누적 퇴장당한 레이뷔크(LWB)까지 이번 경기 나올 수 없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후방 라인에 힘을 두고 경기를 펼치니 공격은 역습 활용에 묶인다. 작정하고 앞선으로 공을 때려놓고, 푼투스(FW)와 니콜아스쿠(FW, 최근 5경기 1골)가 해결하는 식의 공격은 너무나 단조롭다. 무득점에 그칠 가능성이 농후하다.
▶스코틀랜드 (조 2위 / 패승승승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26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후방 안정감을 토대로 경기를 풀어나간다. 지난 8경기 중, 4경기가 클린 시트 경기였다. 티어니(LB)와 로버트슨(LB), 쿠퍼(CB) 등이 버틴 수비진은 상대 공격을 적재적시에 막아내며 위기를 최소화한다. 상대 빈공을 감안했을 때, 클린 시트 달성마저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다만 윗선 파괴력이 다소 아쉽다. 공격진 무게감이 그리 좋지 않을뿐더러, 선택지 활용이 그리 많은 편도 아니다. 게다가 원정 불리까지 겹쳤다. 이번 예선전서 홈 경기당 평균 2.5득점을 적중한 반면, 원정에선 그 수치가 0.8점까지 떨어진다. 많아야 1~2득점 생산에 그칠 예정이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스코틀랜드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윗선의 힘은 다소 부족하지만 상대 수비를 뚫기엔 부담이 없고, 후방 라인은 여전히 단단하다. 몰도바가 난전을 꾀하겠으나 이미 본선 진출이 불가한 상황서 동기 부여를 높이기 어렵다. 스코틀랜드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