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11월 13일 안도라 : 폴란드 분석
▶안도라 (조 5위 / 승패패패승)
이미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이번 조별 예선서도 2승에 그쳤는데, 전부 ‘약체’ 산마리노를 상대로 거둔 승리에 불과하다. 보다 전력이 좋은 팀을 상대로 선전할 확률은 ‘0’에 수렴한다. 후방 라인 붕괴가 눈에 띈다. 아무리 버티기에 집중하더라도 대량 실점을 내주는 빈도를 줄이지 못한다. 선수단 경쟁력이 떨어지고, 개개인 실수가 잦다. 이번 라운드 역시 2~3실점 이상의 대량 실점을 내줄 공산이 높다. 득점 생산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다. 어차피 90분 내내 상대에 밀릴 탓에 공격 저항 자체가 불가하다. 푸졸(FW, 최근 5경기 2골 2도움) 의존도가 높다는 점 역시 확연한 한계다. 무득점에 그쳐도 전혀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폴란드 (조 2위 / 승승무승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40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 승점 3점은 따 놓은 당상이라 봐도 무방하다. 동기 부여 또한 높다. 현재 승점 17점으로 조 1위 잉글랜드와 3점 차에 불과하다. 잉글랜드는 난적인 알바니아와 만나기에 이번 라운드 승리 시, 순위 싸움을 진흙탕으로 끌고 갈 수 있다. 유수의 공격진을 앞세워 작정하고 몰아칠 요량이다.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의 다득점을 기대해볼만하다. 수비 또한 탄탄하다. 어차피 상대를 수세에 몰고 경기를 펼칠 것이라 후방 하중을 덜었다. 주전 수비수 레카(CB)가 부상으로 빠진게 불안 요소로 꼽히지만 승·패에 큰 영향을 주기란 어렵다. 클린 시트 달성이 기본값이라 생각해도 무방하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폴란드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윗선의 힘이 강력한데다, 동기 부여까지 높아 점수 차를 넉넉히 벌릴 수 있다. 안도라가 난전을 꾀하지만 공·수 어느 부분서도 상대를 압도하지 못한다. 다만 폴란드 단독 득점이 유력하다. 기준점 3.5점 언·오버 ▲ 베팅엔 신중을 기해야 한다. 폴란드 승, 언더 ▼(3.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