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11월 12일 아르메니아 : 마케도니아 분석
▶아르메니아 (조 4위 / 무패무무패)
이전 라운드 루마니아 전서 0-1로 패하며 예선 5경기 무승 행진을 잇는 중이다. 팀 에너지 레벨이 떨어지는 속도가 빨라 선전을 기대하긴 어렵다.일단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나선다. 승점 6점짜리 매치업이기에 후방 안정감 없이는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한다. 그러나 최근 수비가 무너지는 속도가 빠르다. 라인 형성이 쉽게 되지 않다. 전반 초반부터 상대에 수세에 몰린 상황서 경기를 풀어간다. 단기간에 잡힐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불행 중 다행은 홈 이점을 십분 활용한다. 이번 조별 예선 원정 경기당 평균 0.4득점을 적중한 반면, 홈에선 그 수치가 2.0점까지 상승한다. 주전 공격수인 아다미얀(FW, 최근 5경기 1도움)과 바르세그얀(RW, 최근 5경기 1골) 역시 안방에서 더 좋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 무득점에 그칠 경기는 아니다.
▶북마케도니아 (조 3위 / 무무무승패)
상대와 유사한 전력을 갖고 있고, 승점 차 없는 3위에 올라있어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승점 6점 경쟁서 치고 나갈만한 요소가 많지 않다는 점이 이들의 불안을 더한다.공격 기복이 심하다. 잘 터질 땐 어렵지 않게 다득점 성과를 내지만 상대 수비 조직에 공격이 묶이면 곧바로 답답함을 노출한다. 1선 라인의 퍼포먼스 널뛰기가 심하고, 측면 조합과 미드필드진 또한 역습 활용 이외, 정교한 플레이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비친다.그래도 후방 라인에 힘을 줘야 하는 것은 상대와 다를 바 없다. 4-4-2 포메이션을 활용해 후방과 중원 라인 숫자를 높여 아르메니아가 공간을 활용하는 것을 최소화한다. 부상으로 빠진 아데미(CDM) 대신 스피로브스키(CDM)가 1차 저지선 역할을 십분 수행하고, 후방 포백이 제 위치만 잘 지켜주면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길 수 있다.
예상
홈 이점을 갖춘 아르메니아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조심스러운 운영 속에서도 안방 화력을 높여 성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허나 순위 경쟁이 급한 북마케도니아 선 수비, 후 역습을 통해 일격을 가하기엔 충분하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