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분석] 11월 12일 우크라이나 : 불가리아 분석
▶우크라이나 (무무무승무)
이전 월드컵 예선전서 보스니아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최근 공식전 5경기서 무승부만 4번이 나왔다. 상대 전력과 무관하게 앞서 나갈 힘을 잃었다는 방증이다. 이번 경기 역시 낙승을 기대하긴 힘들다.후방 라인이 불안하다. 꾸준히 실점을 내준다. 이번 명단에 카라바예프(CDM)나 마트비옌코(CB) 등 유수의 자원들이 포함됐지만 조직적인 수비를 가져가는데 있어 애로가 많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하지만 강력한 공격 자원을 갖추고 있다. 주력 자원인 야르몰렌코(RW, 최근 5경기 2골)은 대표팀만 오면 맹활약을 떨치고 있고, 야렘추크(FW) 마찬가지로 박스 안 결정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활동량 역시 상당한 선수라 활용도가 높다. 물론 이들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화하느냐에 따라 득점 생산 추이가 달라질 것이다. 그래도 기본 화력이 있기에 무득점에 그칠 경기는 아니다.
▶불가리아 (무승승패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10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리 확률이 높은 편은 아니다.공격 저항을 기대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일정을 꾸준히 처리하며 중원 약화가 두드러지는 모습을 노출했고, 1선 공격진 또한 동반 부진에 빠져 아쉬운 활약을 이어가는데 그친다. 1득점 생산도 후하게 쳐준 예측이다.그나마 수비 조직력이 상당하다. 대부분 4-3-3 포메이션을 활용하는데 상대가 중앙 라인으로 전진하는 것을 잘 제어한다. 측면 수비는 세 명의 미드필더가 빠른 커버 플레이로 공간을 막는다. 전반적인 수비 움직임이 좋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
예상
기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 경기다. 그나마 전력 우세를 갖춘 우크라이나가 상대를 몰아치겠으나 어쨌든, 이후 예선전이 급한 상황서 얼마나 주력 자원들을 많은 시간 소화할진 의문이다. 불가리아는 본선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서 이번 경기를 실험적 성격으로 가져갈 공산이 높다. 지루한 공방전 끝, 승부의 추가 쉽게 기울지 않을 전망이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