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11월 12일 그리스 : 스페인 분석
▶그리스 (조 3위 / 패무승승패)
이전 라운드 스웨덴 전서 0-2로 패하며 본선 진출 길이 험난해졌다. 2경기가 남은 상황서 스페인과 4점 차다. 사실상 이번 라운드서 패하면 짐을 싸야 하는 상황이기에 고삐를 당겨 승점 확보에 심혈을 기울인다.최근 공격 성과가 꾸준하게 나고 있다. 주전 공격수 파블리디스(FW, 최근 5경기 3골)가 소속팀서 맹활약하며 퍼포먼스를 끌어올리고 있고, 미드필드진은 수비 집중 후, 빠른 공격 가담으로 힘을 보탠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면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허나 후방 불안이 오히려 심각하다. 본래 뒷문에 힘을 주고 버티는 경우가 많았는데, 수비 개개인 실수와 압박 저하 등이 겹치며 위기를 반복한다. 설상가상으로 이전 경기 퇴장으로 징계를 받은 차트지디아코스(CB)는 이번 라운드 출전이 불가하다. 상대 강공에 휘둘리며 1~2실점을 내줄 전망이다.
▶스페인 (조 2위 / xxxxx)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7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이번 명단에도 유수의 공격진이 이름을 올렸다. 오야르사발(LW, 최근 5경기 3골 2도움)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올모(LW, 최근 5경기 1도움)가 빠르게 회복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윗선은 다양한 공격 조합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다. 선제골만 이르게 터진다면 멀티 득점 생산까지 꾀할만하다.그러나 맞대결 전적이 신경 쓰인다. 최근 5차례 맞대결서 2승 2무 1패로 호각세를 보이고, 경기 내용조차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 전부 1골 차 승부로 상대 굵직한 축구에 고전한 적이 많았다. 앞서 언급했듯, 공격력이 살아난 그리스 공세를 쉽게 막아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스페인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공·수 양면에서 밀리는 구석이 없어 승기를 잡기까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리스가 최근 맞대결서 난전을 잘 가져갔다. 허나 저항 이상의 성과를 얻지 못하며 미완에 그친 전적이 많았다. 스페인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