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11월 12일 루마니아 : 아이슬란드 분석
▶루마니아 (조 2위 / 승승무패승)
이전 라운드 아르메니아 전서 1-0 승리를 거두고 2경기 연속 무승 부진을 깼다. 상대보다 팀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린 상황서 선전 가능성은 충분하다.이번 경기 사활을 건다. 마지막 라운드가 조 최하위인 리히텐슈타인 전이다. 이변이 없는 이상 승리가 확실하기 때문에 여기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면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은 따 놓는 셈이다. 푸스카스(FW)와 하지(RW, 최근 5경기 1골) 등, 다수의 공격 자원을 앞세워 보다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띈다. 1~2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후방 라인 안정감도 서서히 찾는 과정에 있다. 앞선 예선 5경기 중, 독일 전 2실점이 그들이 내준 실점의 전부다. 포백 라인이 집중력을 높여 제 위치를 잘 지키고 있고, 윗선의 미드필더진 또한 기민한 수비 가담으로 커버 플레이에 열심이다. 다소 공격력이 떨어지는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클린 시트 달성까지 기대해볼만하다.
▶아이슬란드 (조 5위 / 패무패무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4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최근 흐름마저 좋지 못하다. 이전 경기서 4-0 대승을 따냈지만 상대는 후반 중반 퇴장 변수로 진영이 무너진 리히텐슈타인이었다. 보다 난도가 높은 루마니아를 상대론 리드를 잡기 어렵다는 결론에 이른다. 답답한 공격을 지속하며 무득점에 묶일 공산이 높다.후방 또한 기복이 심하다. 본래 선 수비, 후 역습에 특화된 팀인데, 수비 조직이 빠르게 깨지니 진영이 쉽게 무너진다. 정신적 지주인 아르나손(CB)이 대표팀 은퇴했고, 에르만손(CB) 또한 부상으로 명단에서 낙마해 가용 자원 또한 그리 많은 편이 아니다. 다시 위기를 반복하며 1~2실점을 내줄 전망이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루마니아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가 리히텐슈타인 전이기에 이번 경기만 이기면 일단 플레이오프 진출 8부 능선을 넘는다. 가용 전력을 100% 활용해 고삐를 당길 것이 유력하다. 아이슬란드도 산술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지만 최근 흐름이 매우 떨어졌다. 맞대결 전적 열세까지 겹친 상황서 승기를 잡기엔 무리가 있다. 루마니아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