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11월 11일 호주 : 사우디아라비아 분석
▶호주 (조 2위 / 승승승승패)
이전 라운드 일본 전서 1-2로 패하며 조 2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팀 에너지 레벨 자체는 크게 밀리는 구석이 없다. 선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홈 이점을 십분 살릴 수 있다. 이번 대회 홈 2경기서 무려 8득점을 몰아쳤다. 후방 라인 안정감이 선결돼있기에 윗선에 힘을 줄 수 있고, 이를 통해 성과를 내는데 용이하다. 비슷한 공격 기조가 이어진다면 1~2득점 생산은 무리가 아니다. 맞대결 전적 역시 좋다. 최근 5차례 맞대결서 4승 1무로 패가 없다. 물론 마지막 경기가 2017년이라는 점은 감안해야겠으나 당시와 유사한 스쿼드를 들고 있기에 큰 약점은 없다. 승점 3점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조 1위 / 승승승승승)
A매치 포함 공식전 9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상대에 비해 전력은 다소 쳐지지만 흐름 자체는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 일방적으로 무너질 경기는 아니다. 공격 성과가 잘 나는 중이다. 최전방 공격수 알-셰리(FW)가 윗선에서 잘 버티고 있고, 이전 소집 명단에서 빠졌던 알-다사우리(LW, 최근 5경기 4골 2도움)가 다시 이름을 올려 힘을 보탠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후방 라인이 부담이다. 직전 중국 전서 2실점을 내줬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수비 불안이 가중된다. 보다 탄탄한 상대 공세를 유연하게 막기엔 뒷문 기복이 심하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호주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윗선의 힘이 상당하고, 후방 라인 조직 또한 좋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난전을 유도하지만 최근 맞대결 전적 열세와 원정 불리가 발목을 잡을 예정이다. 호주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