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11월 11일 대한민국 : 아랍에미리트 분석
▶대한민국 (조 2위 / 승무승승무)
꾸준한 성적을 내며 조 2위에 올라있다. 2연전 전승을 위해 명단에도 큰 힘을 줬다. 홈 이점까지 십분 활용해 호성적을 낼 전망이다. 후방 라인은 안정적이다. 직전 이란 전을 복기했을 때, 상당히 밀린 경기였지만 수비진 집중력 자체는 준수했다. 선수들이 라인을 깨지 않고 제 위치를 잘 지켰고, 큰 수비 실수 또한 없었다. 보다 전력이 떨어지는 아랍에미레이트를 상대론 더 탄탄한 수비 조직을 자랑할 수 있다. 클린 시트 달성까지 노려볼만하다. 하지만 윗선의 무게감은 줄어들었다. 황의조(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가 부상으로 낙마한 가운데, 대체 자원으로 포함된 김건희(FW)와 조규성(FW, 최근 5경기 3골)이 제 역할을 해줄진 의문이다. 다득점 생산을 기대하는 것은 위험한 선택지다.
▶아랍에미레이트 (조 4위 / 승무무패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6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 아직까지 승리도 없다. 이전 4경기서 3무 1패로 부진한 성적을 잇는 중이다. 윗선 경쟁력이 부족하니 경기 주도권을 쥐고 가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번 명단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1, 2선 자원은 없다. 무득점에 그칠 공산이 높다. 결국 버티기에 집중한다. 후방 라인 안정감은 나름 나쁘지 않다. 조 최강자 이란을 상대로도 ‘두 줄 수비’를 가져가며 0-1 석패에 그쳤다. 비슷한 수비 기조가 이어진다면 1~2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대한민국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윗선의 힘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상대 전적서 절대 우위를 갖고 있고, 후방 밸런스는 준수하다. 아랍에미레이트가 난전을 유도하지만 전력 차이가 큰 상황서 선전을 기대하긴 힘들다. 대한민국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