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 분석] 11월 8일 발렌시아 : AT마드리드 분석
▶발렌시아 CF (리그 10위 / 무패무패승)
이전라운드 비야레알 전서 2-0 승리를 거두며 리그 7경기 무승 부진서 벗어났다. 팀 에너지 레벨을 소폭 올린 상황서 일방적으로 무너질 일정은 아니다.후방 제어에 성공했다. 이전라운드를 복기하면 4-4-2 포메이션 대신 4-1-4-1에 가까운 전형을 들고 나왔다. 오히려 수비형 미드필더 숫자를 한 명 줄여 2선서부터 강한 압박에 들어가고, 활동량이 뛰어난 윙어를 배치해 중앙과 측면 모두 즉각적인 커버가 가능하게 만들었다. 비슷한 수비 기조가 이어진다면 대량 실점 허용은 막을 수 있다.그러나 공격이 잠잠하다. 게데스(FW, 최근 5경기 1골)와 고메스(FW) 등 유수의 자원을 갖고 있지만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잘 묻어 나오지 못한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AT 마드리드 (리그 4위 / 패무무승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3배 가량의 스쿼드를 자랑한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리그 일정서 공격은 잘 터지는 중이다. 펠릭스(FW, 최근 5경기 1골 2도움)가 최근 퍼포먼스를 빠르게 끌어올리며 수아레스(FW, 최근 5경기 2골) 하중을 줄여주고 있고, 2선 라인 또한 기민한 공격 가담으로 힘을 보탠다. 최근 맞대결 전적 역시 좋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3승 2무로 패가 없다. 해당 경기서 10득점을 몰아치며 상대 수비를 적절히 파훼한 기억이 있다. 1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문제는 경기력 자체가 절대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 수비 지역서 잡음을 내고 있고, 3선 라인서 무른 압박으로 위기를 반복하는 경향이 짙다. 상대를 압도하며 ‘원 사이드’ 게임으로 경기를 풀기엔 난도가 따른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AT 마드리드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주중 일정에 따른 불리가 크지만, 빡빡한 공·수 밸런스를 활용해 승기를 잡을 예정이다. 발렌시아가 난전을 유도하지만 스쿼드와 맞대결 전적 열세가 확실한 상황이라 선전을 기대하긴 힘들다. AT 마드리드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