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베티스 (리그 5위 / 무승승패패)

이전 라운드 AT 마드리드 전서 0-3 대패를 당하며 리그 3연승이 끊겼다. 팀 에너지 레벨이 소폭 떨어진 상황서 승점 3점을 기대하기 힘들다.이전 주중 유로파리그 조별 리그서도 레버쿠젠에 0-4 대패를 당했다. 최근 빡빡한 일정서 수비가 흔들리는 빈도가 잦다. 바르트라(CB)-루이즈(CB) 센터백 조합은 기동력에서 분명 열세를 보이고, 윗선의 압박 또한 저조하다.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위기다.공격 저항 또한 미지수다. 뒷문이 흔들리니 라인을 끌어올리는데 부담이 있고, 공격진 또한 볼 소유권을 쉽게 잃으며 빈공에 그친다. 그나마 홈 경기서 평균 2.0득점을 올린 성과가 그들의 자신감을 더해줄 뿐이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예정이다.

▶세비야 FC (리그 3위 / 무승무승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2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최근 일정에 있어 ‘퐁당퐁당’ 양상이 뚜렷하다. 앞선 공식전 7경기서 승리와 무승부, 패배를 반복하는 패턴이 발생한다. 물론 연승을 잇기 힘들다는 방증이기도 하지만, 일정 수준의 승점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전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서 릴에 1-2로 패했다. 징크스가 이어진다는 전제 하, 다득점 성과를 내며 승기를 잡을 예정이다.원정 불리가 존재한다. 올 시즌 리그 홈 승률 100%를 자랑하는 반면, 원정에선 그 수치가 33%까지 떨어진다. 그러나 이번 일정은 다르다. 상대와 비교했을 때, 휴식일이 2일이나 길었다. 후방 제어가 어렵지 않게 이뤄질 전망이다. 삐걱이는 상대 공세에 대량 실점 위기는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세비야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원정 불리가 크게 작용하지만 휴식일이 상대보다 길었고, 최근 연패를 잘 제어하면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이 반갑다. 반면 베티스는 홈 이점을 통해 난전을 꾀하지만 주중 일정에 따른 체력 부담이 훨씬 크게 작용하며 무너질 전망이다. 세비야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