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리그 4위 / 승승무승무)

이전 라운드 아스톤 빌라 전서 4-1 승리를 따내고 리그 4위까지 올라섰다. 팀 에너지 레벨이 호조에 달한 상태서 일방적으로 밀릴 경기는 아니다.공격 성과가 인상적이다. ‘주포’ 안토니오(FW, 최근 5경기 1골)가 1선에서 버티며 공격 중심축 역할을 해주고 있고, 측면 자원과 2선 라인이 왕성한 스위칭으로 상대 수비를 교란시킨다. 이들의 시너지가 선결됐기에 1득점 생산까진 노려볼만하다.하지만 홈에서 유독 공격적인 스탠스를 취하는 탓인지 후방 배후 공간이 넓어진다. 또한 후반 막바지로 접어들수록 2, 3선 간격이 벌어지며 위기를 반복한다. 실제로 올 시즌 리그 원정 경기당 평균 0.8실점을 내준 반면, 홈에선 그 수치가 1.4점까지 상승한다.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위기다.

▶리버풀 FC (리그 2위 / 승승승무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3배 가량의 스쿼드를 자랑한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똑같이 주중 일정을 치렀지만 상대보다 휴식일이 길었다. 보다 공격에 힘을 실어 몰아칠 배경이 만들어졌다. 심지어 원정서 공격 집중력을 높이는 까닭에 성과가 쉽게 난다. 실제로 리그 홈 경기당 평균 2.0득점 생산에 그친 반면, 원정에선 그 수치가 3.8점까지 오른다.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기대해볼만하다.맞대결 전적 또한 좋다. 최근 5차례 맞대결서 4승 1무로 패가 없다. 11득점을 적중하는 동안, 5골 허용으로 선방했다. 후방 라인이 탄탄한 라인을 형성하며 상대 공세를 잘 옭아맨 결과다. 많아야 1~2실점 허용에 그칠 예정이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리버풀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공·수 양면에서 밀리는 구석이 없고, 체력 부담까지 덜하다. 웨스트햄이 상승세를 통해 난전을 꾀하지만 맞대결 전적 열세가 매우 크게 작용할 일정이다. 리버풀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