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분석] 11월 7일 FC 서울 : 성남 FC 분석
▶FC 서울 (리그 10위 / 승무승패승)
이전 라운드 광주 전서 0-3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전 4골을 연달아 집어 넣는 기염을 토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가공할만한 최근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 가운데서 선수들이 ‘위닝 멘탈리티’를 찾으며 선순환을 일어내고 있다. 공격력이 매섭다. 윗선에서 선수들이 잘 버텨주며 점유율을 늘리고, 2, 3선 자원들이 위치를 가리지 않고 공격적으로 나서 성과를 낸다. 상대 수비 입장에선 까다롭다. 비슷한 공격 기조가 이어진다면 1득점 생산은 일도 아니다. 후방 또한 상대 빈약한 공격을 막아낼 수 있다. 다수의 부상자들이 속속들이 복귀하며 스쿼드 뎁스를 늘리고 있고, 안익수 감독 특유의 공·수 전환이 매끄럽에 이뤄진다. 무실점 달성까지 노려볼만하다.
▶성남 FC (리그 9위 / 승패승승무)
이전 라운드 인천 전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는 중이다. 팀 에너지 레벨이 상당히 올라온 상태다. 일방적으로 무너질 경기는 아니다. 여전히 후방은 탄탄하다. 이전 무패 기간, 단 2실점을 내주는데 그쳤다. 전부 상대 공격이 날카롭게 먹혀든 탓이지 수비 실수는 없었다. 최근 변형 포백을 활용하며 수비 전술을 유연하게 가져간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겼다. 허나 공격이 답답하다. 뮬리치(FW)가 5경기 연속 침묵을 지키며 부진이 길어지고 있고, 나머지 공격 자원들도 제 몫을 다하지 못한다. 1득점 생산도 후하게 쳐준 예측이다.
예상
앞선 경기서 극적인 역전승을 따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서울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일정서 승수를 쉽게 쌓으며 ‘위닝 멘탈리티’가 급격히 올랐다. 공·수 밸런스를 맞춰 승기를 잡겠다는 의지다. 성남이 난전을 유도하지만 윗선이 제 몫을 다하지 못하는 상황서 실점 최소화에 만족할 일정이다. 서울 승, 언더(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