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분석] 11월 7일 베네치아FC : AS 로마 분석
▶베네치아 FC (리그 16위 / 무승패패무)
이전 라운드 제노아 전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 3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거두며 팀 에너지 레벨이 극도로 떨어진 상태다. 이변을 내기엔 힘이 부족하다. 수비 제어가 잘 되지 않는다. 실제로 이전 무승 기간 도합 5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클린 시트 경기는 단 2차례에 불과하다. 수비진 경쟁력이 떨어지고, 윗선의 압박마저 무르다. 상대 강공에 위기를 반복하며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홈 이점을 십분 활용한다. 안방에서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성과를 낸다. 리그 홈 경기 무득점은 없었다. 주전 공격수 오케레케(FW, 최근 5경기 1골)와 측면 조합 등도 홈에서 그나마 준수한 경기력을 가져가는 중이다. 1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
▶AS 로마 (리그 4위 / 패무승패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7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득점 생산은 꾸준히 내고 있다. 윗선의 힘이 좋고, 유수의 자원들이 배치돼있다. 에이브러햄(FW)이 탄탄한 체격을 앞세워 상대 수비진을 묶고, 연계 플레이에 집중하며 동료 선수들에게 찬스를 내주는 플레이에도 능하다. 그의 활약이 선결된다면 1~2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 그러나 주중 일정에 따른 체력 부담이 크다. 이전 컨퍼런스리그 조별 리그서 보되 글림트를 만났다. 앞선 맞대결서 대패를 했기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부 주전 선수를 꾸렸다. 상대가 작정하고 많이 뛰는 축구를 구사할 경우, 팀 전반적으로 흔들릴 공산이 높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로마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공·수 기복이 심각하고, 주중 일정 불리를 떠안았지만 상대를 수세에 몰고 경기를 펼치며 리드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베네치아는 홈 저항을 통해 점수 차를 줄이겠으나, 그 이상의 성과를 내기엔 스쿼드 힘이 부족하다. 로마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