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분석] 11월 7일 UC 삼프도리아 : 볼로냐 FC 분석
▶UC 삼프도리아 (리그 15위 / 무패승패패)
이전 라운드 토리노 전서 0-3 대패를 당했다. 리그 2연패로 팀 에너지 레벨이 떨어진 상황이다. 선전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은 이유다. 후방 라인 붕괴가 심하다. 2연속 3실점을 허용했다. 수비진 경쟁력이 떨어지고, 윗선의 압박마저 저조하다. 특히 엑달(CDM)이 버티고 있는 중원이 적절한 제어를 하지 못하니 스리백 라인이 급격히 흔들리고, 윙백 조합을 공격적인 선수로 배치해 커버 플레이가 어렵게 만든다. 이번 라운드 역시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공격진에선 전력 누수가 심각하다. 우선 실바(CM)가 이전 경기 퇴장으로 결장한다. 설상가상으로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비에이라(CM)와 베레(CM) 마찬가지로 부상이 더 길어질 것으로 판단한다. 중원 지역서 1선에 공격을 공급해줄 자원이 한정적이다. 다득점 생산은 어렵게 보인다.
▶볼로냐 FC (리그 10위 / 승무패패승)
이전 라운드 칼리아리 전 승리로 리그 3경기 연속 부진을 끊었다. 전력 자체는 상대와 유사하기에 어느 정도 저항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맞대결 전적서 절대 우위를 점한다. 최근 5경기서 전승을 거뒀다. 4실점을 내주는 동안 무려 12득점을 적중했다. 1선 공격진이 전부 돌아온 상황서 화력을 높인다. 멀티 득점 생산까지 기대해볼만하다. 다만 원정 불리는 감안해야 한다. 올 시즌 리그 5경기서 2무 3패로 승리가 없다. 유독 후방 제어에 애를 먹는다. 올 시즌 리그 홈 경기당 평균 1.3실점 허용에 그친 반면, 원정 경기에선 그 수치가 2.8점까지 상승한다. 무실점 달성은 허황된 목표에 가깝다.
예상
홈 이점을 앞세운 삼프도리아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최근 일정서 공·수 기복이 심하고, 부진이 길어지는 것을 감안했을 때 득점 생산 이상의 성과를 내긴 어렵다. 반면 볼로냐는 원정 불리가 크게 작용하지만 최근 맞대결마다 상대를 몰아치며 승리를 따냈다. 비슷한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볼로냐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