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유나이티드 (리그 17위 / 승패무패승)

이전 라운드 노리치 전서 2-1 승리를 거두며 공식전 3경기 연속 무승 부진서 벗어났다. 하지만 상대가 최하위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라운드까지 그 기세를 이을 수 있을진 미지수다.주전 공격수 뱀포드(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 복귀가 멀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무리 빨라야 이달 말에 스쿼드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한다. 따라서 최근 제로톱 전술로 나서고 있는데, 성과는 썩 좋지 않다. 1득점 생산에 묶일 전망이다.후방 라인 또한 쉽게 무너진다. 상당히 공격적인 축구를 지속하기에 후방 배후 공간 노출이라는 문제점을 달고 다닌다. 선수들의 기민한 커버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아 위기를 반복한다. 클린 시트 달성은 무리한 과제다.

▶레스터 시티 (리그 11위 / 승승승패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2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승점 확보까진 큰 문제가 없다.가장 최근 맞대결서 상대를 3-1로 꺾었다. 이전 시즌 첫 맞대결서 완패를 당했으나, 그것을 기반으로 수비 개선을 찾아 강공을 잘 묶어냈다. 포파나(CB) 부상 여파도 대체 자원들로 잘 지워가는 중.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겼다.변수는 역시 주중 일정에 따른 체력 부담이다. 이전 컨퍼런스 조별 리그를 치르고 돌아와 휴식일이 2일밖에 안 됐다. 리즈와 마찬가지로 많이 뛰는 축구를 구사하는데, 윗선의 화력이 줄어들 위기다. 대량 득점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다.

예상

이전 맞대결서 승리를 거두며 부진서 벗어난 리즈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상대가 노리치였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고, 여전히 주전 공격수 복귀가 안갯속이다. 레스터가 상대 약점을 집요하게 노려 위협을 가하겠으나 주중 일정에 따른 체력 부담이 상당하다. 팽팽한 접전 끝, 승부의 추가 쉽게 기울 경기가 아니다. 무승부, 언더(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