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분석] 11월 7일 헤르타 베를린 : 레버쿠젠 분석
▶헤르타 베를린 (리그 12위 / 패승승승패)
이전 라운드 호펜하임 전서 0-2로 패했다. 보야타(CB) 퇴장 변수가 크게 작용하며 일방적으로 밀린 경기였다. 이번 라운드 낙승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그래도 상대보다 상황은 낫다. 우선 홈 이점을 십분 살린다. 유독 안방에서 후방 제어가 잘 이뤄지고 있다. 몇몇 자원의 징계와 부상이 있지만 올 시즌 리그 원정 경기당 평균 3.0실점을 내준 반면, 홈에선 그 수치가 1.3점까지 감소한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 공격에선 부상 복귀자 활약이 반갑다. 피옹텍(FW, 최근 5경기 1골)가 주전으로 활약하며 서서히 퍼포먼스를 끌어올리고 있고, 다리다(CAM, 최근 5경기 1도움) 마찬가지로 2선으로 내려와 제 기량을 뽐내는 중이다. 이들의 합이 잘 맞아떨어진다면 멀티 득점 성과까지 노려볼만하다.
▶바이어 레버쿠젠 (리그 4위 / 무무패패승)
상대에 비해 전력 자체는 근소 우위에 있다. 하지만 최근 흐름이 상당히 좋지 않다. 지난 공식전 6경기서 승리는 단 1차례밖에 없다. 선전 확률이 희박하다는 방증이다. 최근 맞대결 전적 또한 열세다. 앞선 4차례 맞대결서 1무 3패로 승리가 없다. 심지어 해당 경기서 6골을 내주는 동안, 득점은 단 한 차례도 뽑아내지 못했다. 상대 끈적한 수비에 상당히 고전했다는 방증이다. 비슷한 공격 기조가 이어진다면 이번 라운드 역시 저득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일정 불리까지 겹쳤다. 지난 주중 유로파리그 조별 리그를 치르고 돌아와 휴식일이 짧다. 특히 주전 미드필더와 수비수 체력 부담이 높아진 상황서 상대가 작정하고 많이 뛰는 축구를 구사할 경우, 경기 템포 맞추기가 만만치 않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레버쿠젠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최근 흐름이 저조한데다, 공·수 기복이 심해 건실한 경기력 구현에 애를 먹는다. 오히려 최근 맞대결 전적서 좋은 성과를 거둔 헤르타 베를린이 난전을 꾀하며 승기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헤르타 베를린 승, 오버(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