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분석] 11월 6일 VfL 볼프스부르크 : 아우크스부르크 분석
▶VfL 볼프스부르크 (리그 7위 / 패패패승승)
직전 라운드 레버쿠젠 전서 2-0 완승을 거두고 리그 5경기 무승 부진을 끊었다는 점이 반갑다. 홈 이점까지 살려 승점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맞대결 전적 또한 좋다. 최근 7차례 맞대결서 4승 3무로 호성적을 냈다. 해당 경기서 4실점을 내주는 동안 무려 15득점을 적중했다. 주전 공격수 베르호스트(FW, 최근 5경기 1도움)가 코로나19 여파로 여전히 출전이 미지수지만 다른 득점원이 해결해 줄 능력은 충분하다.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 허나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따른 주력 자원 체력 문제가 불거졌다. 설상가상으로 직전 라운드서 퇴장당한 라익크로스(CB)가 결장하는 탓에 수비 조직이 쉽게 무너질 위기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FC 아우크스부르크 (리그 16위 / 패무패무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3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3점을 오롯이 따내기엔 험로가 짙다. 후방 라인 기복이 심하다. 시즌 초반 최소 실점과 대량 실점 허용은 반복하는 경우가 잦다. 4-4-2 포메이션 아래서 중앙 라인을 두텁게 만들고 있는데, 볼란치의 압박 저하와 풀백 조합의 커버 플레이 부재가 겹쳐 위기를 반복한다. 클린 시트 달성은 허황된 목표로 간주된다. 그래도 직전 경기서 4득점을 맹폭하는 기염을 토했다. 주전 공격수 니더레흐너(FW, 최근 5경기 2골)와 핀보가손(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이 나란히 골 맛을 봤고, 센터백 자원들도 세트 피스 찬스에서 적절한 공격 가담으로 힘을 보탰다. 나름 다양한 공격 전술과 패턴을 갖고 있기에 1득점 생산까진 해볼만한 승부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볼프스부르크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맞대결 전적 또한 압도하고 있다는 점이 반갑지만 경기 기복이 심하고 주중 일정 피로도까지 겹쳤다. 직전 경기서 대승을 거둔 아우크스부르크가 난전을 꾀하며 쉽게 물러서지 않을 전망이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