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분석] 11월 7일 크리스탈 팰리스 : 울버햄튼 분석
▶크리스탈 팰리스 (리그 13위 / 무무무무승)
이전 라운드서 무려 ‘거함’ 맨시티를 2-0으로 잡았다. 물론 상대 퇴장 변수를 감안해야 하지만 2점 차로 꺾은 것은 분명 혁혁한 성과다. 이로 인해 리그 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린다. 선전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득점 성과가 꾸준하게 나는 중이다. ‘주포’ 자하(LW, 최근 5경기 2골)가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하며 상대 수비를 괴롭힌다. 찬스 메이킹과 결정력을 모두 구비한 선수라 활용도가 높다. 그가 상대 수비 압박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면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다. 게다가 홈 이점까지 살린다. 안방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가져가며 끈끈한 조직력을 발휘한다. 실제로 올 시즌 리그 원정 경기당 평균 2.0실점을 내준 반면, 홈에선 그 수치가 0.8점으로 감소한다. 대량 실점 위기는 넘겼다 봐도 좋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리그 7위 / 승승승무승)
흐름은 이들 역시 뒤지지 않는다. 리그 5경기서 4승 1무를 거두며 어느새, 중·상위권까지 치고 올라왔다. 팀 에너지 레벨이 높아진 상황서 일방적으로 무너질 경기가 아니다. 맞대결 전적서 우위를 점한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3승 1무 1패로 호성적을 냈다. 2실점을 내주는 동안 6득점을 올리며 주도권을 쉽게 가져갔다. 황희찬(RW, 최근 5경기 1골 1도움)이 빠른 적응으로 맹활약하는 가운데, ‘주포’ 히메네스(FW, 최근 5경기 2골) 또한 부담을 덜고 화력을 낸다.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 그러나 수비 기복이 다소 존재한다. 조니(LB) 부상이 길어지는 상황서 대체 자원들이 제 몫을 다하지 못한다. 센터백 라인들도 퍼포먼스 널뛰기가 커 필요 이상의 위기를 맞는다. 무실점 달성은 다소 난도 높은 과제다.
예상
기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 경기다. 이전 라운드서 맨시티를 잡은 팰리스가 다시 선전을 기대하지만 맞대결 전적서 유독 약했다. 반면 울버햄튼은 최근 상승세를 잇고 있는데, 공·수 기복이 심하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무승부, 언더(2.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