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리그 2위 / 승승무승승)

이전 라운드서 엘체에 2-1 승리를 거두며 리그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주중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일정에 따른 체력 부담은 있지만 이 경기 역시 승리를 거두며 팀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렸다. 선전 가능성은 농후하다. 공격 성과가 쉽게 난다. 벤제마(FW, 최근 5경기 3골 1도움)가 1선에서 버텨주며 공격권을 쉽게 잃지 않고 있고, 비니시우스(LW, 최근 5경기 4골 1도움)와 아자르(LW) 또한 상대 측면을 파훼하는데 심혈을 기울인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멀티 득점 이상을 노려볼만하다. 홈에선 후방 라인 또한 탄탄하다. 실제로 올 시즌 리그 원정 경기당 평균 1.3실점을 내준 반면, 홈에선 그 수치가 0.8점으로 감소한다. 선수들이 안정적인 밸런스를 맞춰가며 상대 공세를 옭아매는데 능하다.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전망이다.

▶라요 바예카노 (리그 6위 / 패승패승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14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 맞대결 전적마저 절대 열세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1승 4패로 부진한 성적을 이어갔다. 심지어 10실점을 한 번에 내주는 경기가 있었을 정도로 상대 강공에 유연한 대처가 되지 않는다.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위기다. 게다가 원정 불리까지 감안해야 한다. 올 시즌 홈 성적은 상당하다. 앞선 6경기서 5승 1무를 따냈다. 하지만 원정에선 1승에 그치고 있다. 유독 안방만 벗어나면 답답한 공격이 이어진다. 리그 홈 경기당 평균 2.2득점을 적중한 반면, 원정에선 그 수치가 0.8점까지 감소한다. 1득점 생산도 후하게 쳐준 예측이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레알 마드리드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공·수 양면에서 밀리는 구석이 없고, 안방에서 수비 조직을 잘 가져가고 있기에 일격을 당할 확률을 줄인다. 이전 경기서 무승부를 거두며 상승세가 꺾인 라요 바예카노는 스쿼드, 맞대결 전적 열세와 싸워야 하는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 승, 언더(3.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