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분석] 11월 7일 라이프치히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분석
▶RB 라이프치히 (리그 8위 / 패승승무무)
이전 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 1-1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서서히 흐름을 찾는 과정에 있지만 경기력 기복이 크다는 점은 감안해야 하는 변수다. 실제로 후방 제어 편차가 크다. 오르반(CB)과 시마칸(CB) 등이 중심축을 잡으려 애쓰지만 보다 경쟁력 있는 공격진을 만났을 땐 무너지는 경우가 잦다. 윙백 조합의 커버 플레이 또한 잡음을 내는 상황서 클린 시트 달성은 허황된 목표에 가깝다. 그래도 이번 경기는 홈 이점을 십분 활용한다. 유독 안방에서 공격이 잘 터지며 선전 중이다. 실제로 올 시즌 리그 원정 경기당 평균 0.6득점 생산에 묶인 반면, 홈에선 그 수치가 3.6점까지 상승한다.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로 비친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리그 2위 / 패승승승패)
이전 라운드 쾰른 전서 2-0 승리를 거두며 리그 4연승 상승 기조를 달린다. 물론 이전 주중 챔피언스리그 일정서 고전한 것이 매우 부담스럽지만 상대 또한 체력 불리가 존재하는 터라 충분히 상쇄 가능하다. 최근 맞대결 전적서 절대 우위를 보인다. 앞선 8차례 맞대결서 6승 2무로 패가 없다. 심지어 승리 시엔 1차례를 제외하고 전부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뽑아냈다. 비슷한 공격 기조가 이어진다면 상대 수비 라인을 적절히 파훼하며 다시 다득점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후방 전력 누수는 여전하다. 팀 발표에 따르면 쿨리발리(CB)가 급하게 복귀했지만 나머지 게레이로(LB)나 슈멜쳐(LB), 찬(CDM) 등은 아직 복귀 시점이 명확치 않다. 원정 불리가 겹친 상황서 뒷문 제어에 애를 먹을게 자명하다. 1~2실점 허용은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홈 이점을 앞세운 라이프치히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안방서 화력이 잘 터져 나오고 있다는 점은 반갑지만, 시즌 초·중반 일정서 기복이 상당하다. 건실한 경기력 구현에 애를 먹을게 자명하다. 그렇다고 도르트문트 선전을 기대하기엔 최근 맞대결 전적 우위를 제외하곤 앞서는 구석이 없다. 무승부,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