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디비시 분석] 11월 7일 빌럼 II : 스파르타 로테르담 분석
▶빌렘 (리그 6위 / 패무무패패)
시즌 극초반 2위까지 올라섰으나 최근 부진으로 리그 6위까지 떨어졌다. 컵 대회도 중도 하차했고, 이전 경기에선 위트레흐트에 1-5로 대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다시 집중력을 올려 반등에 성공하겠다는 의지가 충만할 수밖에 없다. 다시 공격 고삐를 당긴다. 최전방 공격수 비렛(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이 1선에서 버티며 무게감을 올리고 있고, 측면과 중앙을 전부 소화 가능한 누넬리(RW, 최근 5경기 1골 1도움) 또한 좌·우, 중앙을 가리지 않고 영향력을 발휘한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1~2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 맞대결 전적 역시 좋다. 앞선 4차례 맞대결서 3승 1패로 절대 우위를 점한다. 해당 경기서 10득점을 적중하는 동안, 실점은 단 3점에 불과하다. 상대 단순한 공격에 후방 대처를 기민하게 가져간 덕분이다. 수비 기조가 유사하게 나온다면 다시 최소 실점 달성을 꾀할만하다.
▶스파르타 로테르담 (리그 17위 / 패무패승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게다가 최근 리그 흐름은 최악이다. 이전 7경기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팀 에너지 레벨이 바닥을 치는 상황서 급격한 반전이 어려워 보인다. 원정 불리까지 겹쳤다. 유독 안방만 벗어나면 뒷문 제어에 애를 먹는다. 실제로 올 시즌 리그 홈 경기당 평균 1.5실점을 내준 반면, 원정에선 그 수치가 2.0점까지 상승한다. 상대 활기 넘치는 공세에 휘둘리며 위기를 반복할 전망이다. 그렇다고 공격이 강한 것도 아니다. ‘주포’ 티(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 의존도가 높아 단순한 공격 패턴을 반복하는데 그친다. 설상가상으로 현지 발표에 따르면 에메가(FW, 최근 5경기 1골)가 이전 경기 경미한 부상으로 이번 라운드 출전이 안갯속이다. 그가 빠질 경우 1선 공격은 한층 답답해질 수밖에 없다. 1득점 생산도 후하게 쳐준 예측이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점하고 있는 빌렘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하락세가 눈에 띄지만 상대 마찬가지로 저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윗선이 ‘한 방’ 싸움서 절대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구조라는 점이 반갑다. 스파르타가 난전을 꾀하겠으나, 올 시즌 원정 경기 무승에 그칠 정도로 홈·원정 기복이 심하다. 빌렘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