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디비시 분석] 11월 7일 FC 즈볼레 : SC 캄뷔르 분석
▶PEC 즈볼레 (리그 18위 / 패패승승패)
현재 리그 꼴찌다. 잔류권과 승점이 서서히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 불안을 더하지만 최근 경기력 상승세는 눈에 띈다. 일방적으로 밀릴 경기는 아니다. 이전 컵 대회를 포함 2연승을 달렸고, 이전 경기서도 ‘강호’ 알크마르를 만나 2-3 석패를 당했다. 공격력이 상당히 올라왔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데 위트(FW, 최근 5경기 2골)가 이전 경기 멀티 득점 생산을 포함에 분전해주고 있고, 나머지 2선 라인과 측면 조합 또한 시너지를 높인다. 1득점 생산은 무리가 아니다. 문제는 역시 수비다. 11라운드를 치른 현재 20실점을 내주며 리그 최다 실점 4위에 올랐다. 수비진 구성에 많은 숫자를 두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SC 캄뷔르 (리그 11위 / 패패패승승)
상대보다 가시적인 흐름이 좋다. 이전 컵 대회 5-0 대승에 이어, 상승 기조를 보이던 발베이크까지 이전 라운드서 꺾었다. 선전 가능성은 농후하다. 공격 성과가 잘 나는 중이다. 최전방 공격수 크라머(FW, 최근 5경기 1골)가 중심을 잘 잡아주며 화력을 뽐내고 있고, 2선 라인 또한 기민한 공격 가담으로 힘을 더한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잘 묻어 나온다면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의 대량 득점을 기대해볼만하다. 원정 불리는 간과할 수 없는 요소다. 이미 리그 25실점으로 최다 실점 팀에 올랐는데, 원정에선 수비 불안이 한층 두드러진다. 실제로 리그 홈 경기당 평균 1.7실점을 내준데 반해, 원정에선 그 수치가 2.8점까지 상승한다. 클린 시트 달성은 허황된 목표로 간주된다.
예상
최근 성적서 앞서고 있는 캄뷔르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원정 기복이 크게 작용하지만 윗선의 화력이 선결됐기에, 이를 통해 충분히 승기를 잡을만하다. 즈볼레가 최근 경기력 개선으로 난전을 꾀하겠으나 여전히 뒷문 불안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저항 이상의 성과를 거두긴 힘들다. 캄뷔르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