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 분석] 11월 6일 아틀레틱 빌바오 : 카디스 CF 분석
▶아틀레틱 빌바오 (리그 8위 / 무승승무무)
이전 라운드 소시에다드 전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무승부 비율이 많다는 한계는 있지만 팀 에너지 레벨을 꾸준하게 이어가며 중·상위권 도약을 바라본다. 홈 승률은 좋다. 유독 안방에서 공격이 잘 터지는 까닭에 쉽게 주도권을 잡고 승수를 쌓아간다. 실제로 올 시즌 리그 원정 경기당 평균 0.7득점에 그친 반면, 홈에선 그 수치가 1.4점으로 배가된다. 1득점 생산까진 무리가 없다는 방증이다. 후방 라인 역시 탄탄하다. 베르치체(LB) 부상이 길어지고 있고, 마르티네즈(CB) 퇴장 변수가 존재하지만 대체 자원인 발렌시아가(LB)와 누네즈(CB) 등이 그 공백을 잘 메울 수 있다. 꾸준한 4-4-2 플랫을 활용하며 선수들 조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 클린 시트 달성을 기대해볼만하다.
▶카디스 CF (리그 18위 / 무패패무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4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 최근 흐름마저 저조하다. 이전 리그 7경기서 4무 3패로 승리가 없다. 해당 경기서 11실점을 내줬을 정도로 후방 라인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 일대일 매치업 열세와 라인 컨트롤 미숙으로 위기를 반복한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그렇다고 윗선의 힘이 좋은 것도 아니다. 안정적인 스탠스를 취하는 탓에 공격진이 쉽게 소유권을 뺏기고, 이로 인해 점유 자체에 어려움을 겪는다. 비슷한 공격 기조가 이어진다는 전제 하, 무득점에 묶일 공산이 높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점한 빌바오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무승부 비율이 상당하지만 홈에선 공·수 성과가 나름 잘 나오는 중이다. 카디스가 상대에 맞서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가기엔 스쿼드 열세와 최근 부진이 크게 작용한다. 빌바오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