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 분석] 11월 6일 사우샘프턴 : 애스턴 빌라 분석
▶사우샘프턴 FC (리그 14위 / 패승무무승)
직전 라운드 왓포드 전서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내용 자체는 그리 압도적이지 않았지만 공·수 집중력을 높여 승기를 잡았다. 이전 공식전 4경기 무패로 팀 에너지 레벨이 소폭 상승했다. 전력 열세를 딛고 충분한 저항을 보여줄 수 있다. 후방 라인 안정감이 좋다. 4-4-2 포메이션 아래서 선수들이 ‘두 줄 수비’를 가져가며 상대 공세를 유연하게 넘긴다. 선수 개개인 마킹에서 잡음이 나지 않고, 커버 플레이 역시 기민하다. 대량 실점 위험은 피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윗선이 여전히 답답하다. 선수 개인 기량에 의존하는 공격이 주를 이룬다. 설상가상으로 주전 공격수 브로야(FW, 최근 5경기 3골)마저 부상이 길어진다. 다득점 생산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다.
▶아스톤 빌라 (리그 15위 / 승패패패패)
상대에 비해 전력은 좋다. 하지만 리그 4연패를 당하는 등, 부진의 골이 깊다. 이번 라운드서 갑작스러운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방증이다. 최근 일정서 대패 빈도가 잦다. 4연패 기간, 각 경기마다 멀티 실점 이상을 허용하며 도합 12실점을 내줬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도 상대에 실점을 꾸준하게 내주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간 기억이 있다. 클린 시트 달성이 허황된 목표로 비치는 까닭이다. 원정 불리까지 감안해야 한다. 유독 안방만 벗어나면 1, 2선 조합의 화력이 떨어진다. 실제로 올 시즌 리그 홈 경기당 평균 1.8득점을 적중한 반면, 원정에선 그 수치가 1.0점까지 감소한다.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된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춘 아스톤 빌라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허나 최근 부진이 상당한데다, 대패 비율이 높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한다. 사우샘프턴이 이를 집요하게 노리지만, 이들은 윗선의 화력이 다소 아쉽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