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분석] 11월 6일 요코하마 F 마리노스 : FC 도쿄 분석
▶요코하마 마리노스 (리그 2위 / 무승승패패)
직전 라운드 선두 가와사키가 실족하며 따라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이들 역시 감바에 덜미를 잡히며 조기 우승을 내줬다. 이제 2위 수성에 심혈을 기울인다. 팀 에너지 레벨이 떨어지지만 어떻게든 빠른 반등에 집중해야 한다. 다행히 맞대결 전적은 좋다. 이전 2차례 맞대결서 3-0, 4-0 완승을 거뒀다. 상대 후방 라인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다득점 성과를 냈다. 마에다(FW, 최근 5경기 3골)와 마르코스 후니오르(CAM, 최근 5경기 1골) 등이 버티고 있는 1, 2선 화력은 여전하다.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꾀할만하다. 하지만 뒷문 불안이 심하다. 이전 리그 3경기서 전부 실점을 내줬다. 공격적으로 나서는 탓인지 후방 배후 공간을 쉽게 열어준다. 단기간에 잡힐 문제로 보이진 않는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FC 도쿄 (리그 9위 / 패패승패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게다가 일찍이 잔류를 확정 지었고, 3위권 도전은 불가능하기에 동기 부여마저 희미하다. 고전할 그림이 그려진다. 원정 불리까지 겹쳤다. 유독 안방만 벗어나면 빈공에 애를 먹는다. 실제로 올 시즌 리그 홈 경기당 평균 1.8득점을 적중한 반면, 원정에선 그 수치가 1.0점으로 감소한다. 1득점 생산도 후하게 쳐준 예측이다. 수비는 완전히 붕괴됐다. 현지 발표에 따르면 주전 골키퍼 하야시(GK)를 비롯해 6명의 수비 자원이 부상으로 스쿼드를 이탈했다. 주전 선수들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점은 다행이겠으나 변화의 폭을 크게 가져가기 힘들다는 점이 한계점으로 작용한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요코하마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번 라운드 승리로 2위 수성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 도쿄가 난전을 꾀하지만 사실상 동기 부여가 ‘0’에 가까운 상황서 원정 불리까지 겹쳤다. 요코하마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