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분석] 11월 6일 전북현대모터스 : 울산현대축구단 분석
▶전북 현대 (리그 1위 / 승승무무승)
이전 라운드 수원 삼성 전서 4-0 대승을 따내며 흐름을 완전히 되찾았다. 이번 라운드 승리 시, 1위 자리를 한층 공고히 할 수 있다. 가용 전력을 100% 활용해 고삐를 당길 예정이다. 안방에서 공격이 잘 터진다. 올 시즌 리그 홈 경기서 패배는 단 한 차례밖에 없다. 상대를 수세에 몰고 윗선에 힘을 실어 성과를 꾸준하게 낸다. 홈 경기당 평균 2.0득점에 육박할 정도의 수치다. 게다가 현장 소식에 따르면 장기 부상에 신음했던 바로우(LW, 최근 5경기 6골 1도움)까지 스쿼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공격 자원을 활용해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꾀한다. 그러나 감독이 김상식이다. 이전 라운드를 복기하면 경기를 잘 뛰고 있던 류재문(CDM)을 교체하고 한층 공격적인 교체 카드를 사용하다 혼쭐이 났다. 후반 초반부터 중반까지 완전히 상대에 몰리며 위기를 반복했다. 다행히 수원 공격진 결정력이 따라주지 않았기에 망정이다. 보다 화력이 좋은 울산 공격을 유연하게 막아낼 수 있을진 의문이다.
▶울산 현대 (리그 2위 / 승무패패승)
이전 라운드 수원 FC를 3-2로 누르고 공식전 3경기 연속 무승 부진서 벗어났다. 하지만 1위를 빼앗긴 상황서 초조하게 따라가는 입장이 됐다. 이번 라운드 원정 불리까지 겹치며 선전을 기대하기 힘들다. 중요할 때 고꾸라지는 징크스도 그들의 발목을 잡는다. 유독 ‘빅 매치’마다 저조한 성적을 냈다. 이전 달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전과 FA컵 4강전이 그랬다. 시간을 더 당겨보면 앞선 시즌서도 무난히 1위를 달리고 있었는데 시즌 막바지 전북에 1-2로 패하며 사실상 레이스를 걷어찼다. 승점 6점짜리 경기서 유독 새가슴이 되는 이들의 본성이 다시 발목을 잡을 예정이다 그래도 윗선의 화력은 상대 수비를 괴롭히기에 충분하다. 오세훈(FW, 최근 5경기 1골 2도움)가 1선에서 잘 버텨주고 있고, 측면 조합을 다양하게 꾸리며 변주를 준다. 선수들 결정력만 선결된다면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
예상
홈 이점을 갖춘 전북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선수단 오름세가 확실하고, 1위 수성이라는 동기 부여가 높다. 물론 울산 또한 1위 탈환이라는 확실한 목표 의식이 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무너지는 팀 특성이 다시 발현될 예정이다. 전북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