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분석] 11월 6일 VfL 보훔 : TSG 1899 호펜하임 분석
▶VfL 보훔 (리그 14위 / 승승승무패)
이전 라운드 묀헨글라드바흐 전서 1-2로 패하며 공식전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깨졌다. 기본 전력 싸움에서 열세를 보이기에 선전 가능성은 낮다. 공격에 있어 기복이 존재한다. 터질 때와 그렇지 않을 때가 확연히 갈린다. 호펜하임 후방 라인을 적절하게 공략하겠으나 공격진 경쟁력 저하와 골 결정력 부재로 고전할 것이 자명하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그러나 홈 이점을 십분 활용한다. 안방에서 적극적인 수비로 실점을 줄이는데 능하다. 실제로 올 시즌 리그 원정 경기당 평균 2.5실점을 내준 반면, 홈에선 그 수치가 0.8점으로 감소한다. 대량 실점 위기는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
▶TSG 호펜하임 (리그 9위 / 패승패승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6배에 육박하는 스쿼드를 자랑한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후방 라인 안정화를 기대해볼만하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긴 부상에 신음한 노르트베이트(CB)가 돌아왔다. 직전 경기서도 벤치에 앉았다. 컨디션만 빠르게 올린다면 이번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상당히 경험이 많고 대인 수비와 협력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기에 후방 라인 안정감을 높이는데 출중하다. 그의 영향력만 그라운드에 잘 묻어 나와도 클린 시트가 어렵지 않다. 다만 원정서 공격이 다소 답답해진다. 실제로 리그 홈 경기당 평균 2.4득점을 적중한 반면, 원정에선 그 수치가 1.4점까지 떨어진다. 수비적 운영 탓에 공격 점유율을 높이는데 애를 먹고, 선수들 퍼포먼스 또한 일정 수준을 유지하지 못한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예정이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호펜하임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원정 불리가 크게 작용하겠으나 ‘한 방’ 싸움서 확실한 힘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다. 반면 보훔은 홈에서 잘 버티는 중이다. 고전이 점쳐지지만 일방적으로 밀릴 경기는 아니다. 호펜하임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