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A 헨트 (조 1위 / 승승승승패)

현재 승점 9점으로 조 1위다. 이번 라운드 승점 1점만 추가해도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가용 전력을 100% 활용해 고삐를 당긴다. 수비 경쟁력이 좋다. 오쿠무(CB)와 올센(CB) 등이 중심축을 잡아주고 있고, 윗선의 쿰스(CDM) 또한 1차 저지선 역할을 십분 수행한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다득점 성과는 미지수다. 투톱 조합의 화력이 서서히 떨어지는 중이고, 이전 맞대결서도 1선과 측면 조합의 잡음이 심했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묶일 공산이 높다.

▶FK 파르티잔 (조 2위 / 승패승승승)

전력 차가 그리 크지 않다. 게다가 최근 공식전 16경기서 단 1패를 내주는데 그쳤다. 상승세를 길게 이어가며 선두 경쟁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표한다. 이전 맞대결 패배가 신경 쓰이지만 경기 내용 자체는 크게 밀리지 않았다. 점유율 50대50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수비 집중력을 높여 상대 공세를 옭아맨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 라운드 난전 유도가 충분해 보이는 이유다. 그러나 공격진 공백이 나름 크게 작용하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준주전급 선수로 활약하는 라크세비치(RW) 부상이 길어지고 있고, 바헤베크(FW)는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기본 파괴력은 있지만 대량 득점 생산은 불가능하다 봐야 한다.

예상

홈 이점을 갖춘 헨트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전력 차가 그리 크지 않은 상황서 ‘원 사이드’ 게임으로 경기를 몰고 가긴 어렵다. 이전 맞대결서 나름 좋은 저항을 보여준 파르티잔이 공·수 집중력을 높여 끈질기게 물고 늘어질 전망이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