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유로파리그 분석] 11월 5일 레버쿠젠 : 레알 베티스 분석
▶바이어 레버쿠젠 (조 1위 / 패무무패패)
전력 자체는 상대보다 좋지만 최근 일정서 부진의 골이 깊다. 이전 공식전 5경기서 승리가 없다. 심지어 이전 자국 리그 경기에선 일정 수준의 로테이션을 가동하고도 완패하는 불상사가 겹쳤다. 이번 라운드까지 충분히 영향을 미칠 부진이다. 뒷문 제어가 전혀 되지 않는다. 바움가르트링거(CDM) 부상이 길어지니 3선에서 상대 전진을 제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고, 이로 인해 뒷문 불안까지 심해진다.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위기다. 그래도 공격 저항은 가능하다. 주전 공격수 쉬크(FW, 최근 5경기 3골 1도움) 부상이 길어지는 상황이지만 대체 자원들 활약이 좋고, 2선 라인과 측면 조합의 시너지마저 준수하다.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
▶레알 베티스 (조 2위 / 승무승승패)
상대에 비해 전력 자체는 근소 열세를 보이나, 흐름 싸움서 압도한다. 공식전 12경기서 패배가 단 2차례밖에 없다. 원정 불리를 뚫고 선전할 확률은 높다. 후방 라인의 조직력이 좋다. 센터백들이 후방 중심축을 잡고, 나머지 자원들이 기민한 수비 커버로 힘을 보탠다. 상대 강공에 전진하지 않고, 제 위치만 잘 지키며 블록을 쌓는다면 대량 실점 위기는 넘길 수 있다. 앞선 조별 리그 3경기서 도합 8득점을 올릴 정도로 화력이 좋다. 불안한 상대 배후 공간을 노리며 득점 성과를 낼 준비를 마쳤다. 1선 결정력이 뛰어난데다, 2선 라인과 측면 조합 또한 기민한 공격 가담으로 힘을 보탠다. 멀티 득점 이상 생산을 기대할만하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레버쿠젠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윗선의 화력은 나쁘지 않지만 후방 제어에 계속 애를 먹는 중이고, 이로 인해 흐름이 저조하다. 오히려 상승 기조가 확실한 베티스가 원정 불리를 뚫고 선전할 확률이 높다. 베티스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